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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LS전선, 초전도 IDC 전력공급시스템 'CES 혁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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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LS일렉트릭 초전도 전류제한기(LS일렉트릭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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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LS일렉트릭은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5를 앞두고 발표된 'CES 혁신상 2025'에서 자사와 LS전선의 '하이퍼그리드 NX'가 인간안보 스마트시티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CES 혁신상은 CES 박람회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세계를 선도할 혁신기술과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하이퍼그리드 NX는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와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을 결합한 IDC(데이터센터) 전력공급 시스템이다.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전력계통 사고 시 발생하는 고장전류를 즉각적으로 줄여 전력설비 손상과 전기적 화재, 정전 확산을 예방하는 장치다. 대용량 첨단산업설비를 보호하는 데 필수적이다.

LS전선이 2019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초전도 케이블은 저온에서 전기저항이 사라지는 초전도 현상을 이용해 송전 효율을 극대화한다. IDC 구축 등을 위해 전력 증설이 필요할 경우, 케이블을 교체하는 것만으로 송전 용량을 5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다.

양사의 기술이 결합한 하이퍼그리드 NX는 22.9㎸의 낮은 전압으로 154㎸급 대용량 전력을 송전할 수 있어 도심에 추가 변전소를 짓지 않고도 전력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다. 또 변압기가 필요 없어 기존 변전소의 약 1/10 크기로 설계가 가능하고 전자파도 발생하지 않아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양사는 최근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하이퍼그리드 NX가 최적의 대안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국내외 상업용 데이터센터, AI 학습용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양사의 미래 혁신 기술 시너지를 통해 탄생한 초전도 설루션이 향후 LS그룹의 '킬러 설루션'이 될 것"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경제성과 주민 수용성, 전력 안정성 등 압도적인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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