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이 투약 경위·공급책 등 수사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방송인 김나정. 2019.12.14/뉴스1 ⓒ News1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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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북부경찰청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나정(32·여)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김 씨는 앞서 10일 필리핀에서 "마약을 투약했다. 죽을 거 같아 비행기 못 타겠다"는 등의 글을 인스타그램(SNS)에 게시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이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고,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김 씨가 귀국하자마자 마약 투약 관련 조사를 진행한 뒤 관할청인 경기북부경찰청으로 이 사건을 넘겼다.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김 씨는 일단 귀가 조처됐다.
경찰은 앞으로 김 씨를 상대로 마약을 투약한 경위, 마약 공급책, 함께 투약한 공범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김 씨는 프리랜서 아나운서, 방송인, 잡지 '맥심' 등 모델로 활동해 왔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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