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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수페타시스, 본업 호황이지만 신뢰 회복 필요…목표가 40%↓-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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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키움증권은 15일 이수페타시스(007660)에 대해 중장기 업황 호조 전망에도 기업 인수와 대규모 유상증자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되 목표가는 종전 7만 5000원에서 4만 5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2만 3550원이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2064억원, 영업이익은 97% 증가한 25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매출액은 AI 가속기와 네트워크 스위치 등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가 지속됐지만 중국 후난 법인은 주요 고객사의 신규 모델변경에 따른 일시적인 매출 감소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4분기 매출액은 2304억원, 영업이익은 338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에 이어 AI 가속기 및 800G 등 고부가 네트워크 제품의 실적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전분기 수익성 개선에 발목을 잡았던 신규 제품의 수율이 안정화되고 있고, 일회성 비용 영향도 제거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후난 법인 또한 최근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수주 확대가 나타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더불어 최근 N사의 차세대 GPU향 UBB 양산 승인을 받아 내년 1월부터 본격 양산 예정이며, 본업은 전례 없는 호황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내년에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10월에만 791억원의 수주를 확보하며 3분기 월평균 대비 28% 급증했으며, 현재 다수의 고객사들과 차세대 제품 테스트 또한 진행 중에 있어 캐파 증설과 함께 중장기 실적 성장이 이어지리라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주가는 유상증자 발표 이후 급락하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13배 수준”이라며 “직접적인 시너지가 제한적인 기업을 인수하고자 대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한 것은 여전히 불확실성으로 남아있으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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