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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병실 시험장 앞에 붙은 "수능 대박"…간절한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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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실 시험장 앞에 붙은 "수능 대박"…간절한 응원

[뉴스리뷰]

[앵커]

올해도 병실에서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이 있습니다.

병상에서도 의지를 불태우는 수험생들을 보면서 가족들은 병실 밖에서 함께 응원했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휠체어를 타고 입원실로 들어가는 A군.

수능 시험을 목표로 열심히 달려왔지만, 이틀 전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응급실에 실려 왔습니다.

검진 결과는 폐에 구멍이 생기는 기흉.

수능 당일까지 퇴원이 어렵다는 소식에 가족들은 눈앞이 캄캄해졌습니다.

<송경화 / 수험생 A군 어머니> "응급실에 가야한다는 그 말에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도 몰랐고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거든요."

사연을 들은 의정부을지대병원 측은 교육당국과 협의해 입원실에서 수능 시험을 치르도록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여느 수능 시험장과 똑같이 감독관이 배치됐습니다.

<김선배 / 의정부을지대학병원 사무부장> "병원 안내방송을 금지하고, 공정하고 정숙한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또 다른 병원에서는 시험 이틀 전 혈액암 진단을 받은 수험생도 가족과 의료진의 응원을 받으며 시험을 치렀습니다.

수능시험 당일 아찔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수능시험을 앞두고 경기도교육청의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나이스가 장애를 일으킨 겁니다.

신분증을 챙기지 못한 수험생의 신분 확인을 위해 접속이 필요했지만, 다행히 우회 시스템을 통해 접속이 가능해 시험에 차질은 없었다고 도 교육청은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june80@yna.co.kr)

[영상취재 신용희]

#기흉 #의정부을지대병원 #서울성모병원 #경기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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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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