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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화)

태백상의 "올해 김장재료 비용 40만원, 전년보다 1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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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잦은 비로 무·배추 생산량 감소…고수온 영향, 굴 가격 상승

(태백=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태백상공회의소(태백상의)가 김장철을 맞아 지역 김장재료 구입비용을 조사한 결과 40만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김장비용
[연합뉴스 TV제공]


14일 태백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김장재료 9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20포기 기준) 김장 구입비용은 40만50원으로 지난 해 34만1천원과 비교해 17.3% 증가했다.

이는 기록적인 폭염과 잦은 강우 등 주산지 기상 악화에 따른 작황 부진이 김장 물가 비용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태백상의는 지역 내 주재료인 무와 배추의 가격은 기록적인 폭염과 잦은 강우로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지난해보다 각각 75%, 10%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부재료는 파와 생강이 지난해 대비 각각 20%, 40% 감소했지만, 굴의 가격이 고수온 영향으로 어획량이 감소해 53.9% 상승하면서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함억철 사무국장은 "올해 기록적인 폭염과 잦은 강우로 배추, 무 등 김장철 주요 재룟값이 치솟은 가운데 지역 전통시장을 이용해 적절한 양의 재료를 구매, 김장을 하는 것이 가계 부담을 덜어주고, 농민과 소상공인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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