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수능일인 오늘이죠.
정치권도 여야 할 것 없이 한목소리로 수험생들에게 응원을 보냈는데요,
특히 MZ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위트있는 응원 문구들이 시선을 끌었습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수막에 "수험생 여러분 힘내세요.
재수는 저 하나로 충분합니다" 라며 자신의 이름을 이용해 센스 넘치는 응원을 보냈고요,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힘든 그대 학교 꼭 가세요!"에서 "그 대학교 꼭 가세요"라는 말을 강조해 중의적인 표현으로 응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서울도서관 외벽에는 대형 찹쌀떡이 붙었습니다.
그 옆에 '떡하니 붙어라'라는 문구로 수험생들이 원하는 대학에 찰싹 붙기를 응원했고요,
"우리 손주 파이팅"
또 한 요양병원 어르신들이 손주 같은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손수 알록달록 색칠한 문구들도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 손주 파이팅" "꽃길만 걷자"라는 따뜻한 응원의 글들이 부산의 한 고등학교 교문 앞에 붙어 있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온 국민이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숨죽여서 하루를 보내고 응원의 마음을 보내는 나라가 또 있을까 싶은데요,
이런 응원에 힘입어 수험생들 모두 후회 없는 시험 치르고 밝은 모습으로 나오길 바랍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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