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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사건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14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법원(창원지법)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사건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와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이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명 씨는 당초 출석 예정 시간보다 이른 오늘(14일) 오후 1시 35분쯤 창원지검에 나타났습니다.
그는 '영장실질심사에 따른 입장을 밝혀달라'는 취재진 요청에 "민망한데 무슨"이라는 말만 남긴 채 청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명 씨보다 10분 앞서 나타난 김 전 의원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칼이 제 칼이라고 해서 그게 제가 찌른 것이 되느냐"고 답했습니다.
자신의 세비가 명 씨에게 들어갔다고 해서 그것이 자신이 준 돈이 되는냐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명 씨와 김 전 의원은 2022년 8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김 전 의원을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로 추천하는 일과 관련해 김 전 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를 통해 7천600여만 원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홍순준 기자 kohs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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