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타하리', 2024 연말 올라운드 창작 뮤지컬의 귀환...옥주현·솔라·에녹 등 출연/사진제공=EMK 뮤지컬 컴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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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이미숙 기자] 2024년 연말을 화려하게 만들 단 하나의 대작, 뮤지컬 '마타하리'가 내달 5일 개막을 앞둔 가운데, 네 번째 시즌을 맞아 올라운드 창작 뮤지컬의 진수를 선보이며 K-뮤지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전망이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투르드 젤르)의 실화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EMK뮤지컬컴퍼니의 첫 창작 뮤지컬로 뮤지컬 '레베카', '웃는 남자', '베토벤; Beethoven Secret' 등을 흥행으로 이끈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작사가 잭 머피가 함께한 작품이다.
먼저 뮤지컬 '마타하리'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스펙터클한 무대 세트로 대형 뮤지컬 무대의 정수를 보여준다. 마타하리의 드라마틱한 삶을 그려낸 스토리 라인과 그에 걸맞은 아름다운 음악, 매 순간 시선을 사로잡는 무대 세트, 당대 최고 무희였던 마타하리의 관능적인 안무, 벨 에포크 시대를 재연한 200벌이 넘는 의상 등 스펙터클한 스케일과 탄탄한 완성도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
특히, 뮤지컬 '마타하리'는 트라이아웃을 위해 스튜디오를 통째로 대관, 실제 무대 세트를 반입해 연습할 정도로 진심을 다했다. 연습부터 대형 뮤지컬의 철저한 준비 과정을 보여준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서사, 음악, 볼거리를 모두 갖춘 올라운드 창작 뮤지컬이라는 점에서 관객들을 모두 아우르는 대작으로 꼽힌다. 고혹적이고 관능적인 춤으로 전쟁의 아픔마저도 잊게 만드는 당대 최고의 무희지만 화려함에 가려진 이면에는 마가레타 거트루드 젤르라는 상처 입은 여인의 모습이 숨어있는 마타하리의 삶이 담긴 서사가 관객들의 다양한 감정을 끌어내며 작품에 대한 몰입도를 높인다.
이와 함께 마타하리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남자로 화려한 삶에 감춰진 마타하리의 이면을 감싸고 사랑해 주는 아르망, 매력적인 외모와 기품을 겸비한 프랑스 초고위층 인사이자 마타하리를 스파이로 고용한 라두 대령 등 다양한 인물이 펼치는 서사가 더욱 탄탄한 이야기를 만든다.
풍성한 음악 역시 뮤지컬 '마타하리'의 여운을 짙게 만든다. 뮤지컬 '웃는 남자', '몬테크리스토', '지킬앤하이드' 등을 작곡하며 한국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작사가 잭 머피가 전하는 음악이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는 것. 각 인물의 다채로운 감정이 담긴 음악이 작품을 아우르며 오감을 자극한다.
화려한 무대 세트를 중심으로 '마타하리'의 다양한 볼거리도 빠질 수 없다. 특히 '마타하리' 탄생의 순간을 담아낸 '사원의 춤'은 작품의 백미로 꼽힌다. 장면은 늘 약자였던 마가레타가 힘든 과거를 뒤로 하고 자바 여인들의 춤에서 영감을 받아 '마타하리'를 창조해 내, '사원의 춤'으로 세계 최초의 스트립 댄스를 선보이며 유명 인사가 되는 서사를 담았다. 마타하리의 관능적이고 매혹적인 벨리댄스를 통해 현란한 무대를 선사하며 신비로운 여신의 면모를 가장 압축적으로 그린다. 다른 어느 작품에서도 볼 수 없는 오직 '마타하리'만이 선사할 수 있는 무대로 극찬을 받은 명장면이다.
이처럼 뮤지컬 '마타하리'의 다양한 매력은 K-뮤지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앞서 2016년 초연 당시 3개월 연속 예매 랭크 1위, 개막 8주 만에 10만 관객 돌파, 평균 객석 점유율 90%의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뮤지컬 '마타하리'는 '제5회 예그린뮤지컬어워즈' 올해의 뮤지컬상, 무대 예술상, 여자 인기상 3관왕과 '제1회 뮤지컬어워즈' 무대 예술상, 프로듀서상 2관왕 그리고 '제12회 골든티켓어워즈'에서 대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017년 재연에서는 2개월 연속 예매 링크 1위와 누적 관객 20만 명 돌파를 비롯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즈' 베스트 리바이벌상,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이에 2018년 일본 라이선스 수출 후 일본 현지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쳐 한국 창작 뮤지컬 해외 진출의 판로를 개척했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네 번째 시즌 역시 역대급 스케일과 라인업으로 화려한 시즌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믿고 보는 배우 옥주현, 솔라, 에녹, 김성식, 윤소호 등 역대급 최정상 캐스트가 네 번째 시즌을 더욱 업그레이드시키는 것.
옥주현은 초연부터 네 번째 시즌까지 모든 시즌에 참여하며 '마타하리의 화신'이라는 극찬을 얻으며 매 순간 새 역사를 쓰고 있고, 이전 시즌에서 호평을 받았던 솔라, 김성식, 윤소호는 더욱 깊어진 감성으로 돌아오는 만큼 더욱 묵직해질 작품의 감성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더불어, 에녹이 네 번째 시즌에 첫 참여하며 부드러움과 카리스마가 공존하는 뉴캐스트의 매력을 예고해 작품을 보는 재미가 더해질 예정이다.
이처럼 네 번째 시즌을 맞아 더욱 세밀해져 돌아오는 뮤지컬 '마타하리'는 담백하고 세련된 연출을 통해 작품의 '완결판'을 예고해 관객들의 심장을 더욱 뜨겁게 만들고 있다. 지난한 시간을 이겨내기 위해 무희 '마타하리'로 살아온 그녀가 진실한 사랑을 깨달으며 인간 '마가레타'로 성숙해지는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하며 2024년 연말,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한편 뮤지컬 '마타하리'는 내달 1일까지 수험생을 대상으로 내달 15일까지의 공연을 전등급 30% 할인하는 수험생 할인을 진행하며, 내달 15일까지 공연의 S, A석을 2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2024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오는 22일까지 참여한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내달 5일부터 2025년 3월 2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공연된다.
문화뉴스 / 이미숙 기자 new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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