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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금)

수색·DMC역 서북권 광역 중심지로 발돋움…"업무·주거·문화시설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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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건위, 지구단위계획 수정가결…철도 단절 지역 인프라도 확충

아주경제

수색역·DMC역 일대 위치도. [사진=서울시]




서울 은평구 수색역과 마포구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일대에 업무·주거복합시설과 지하연결도로 등 기반 시설이 대거 들어선다.

14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수색·DMC역 주변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마포구와 은평구 경계에 있는 수색·DMC역 일대 대규모 부지로 면적은 44만9371㎡다. 그간 경의중앙선과 차량기지로 인해 수색·증산뉴타운과 상암동 업무지구가 단절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저해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서울시는 이번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광역 중심 기능 강화를 위한 업무·상업시설 공급 기반 마련하기로 했다.

시는 대상지 남측의 상암 DMC 기능 지원을 위한 업무와 주거복합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DMC역에 상암 I3·4 및 I5 롯데쇼핑 부지와 연계한 복합상업 기능을 통해 광역중심 기능도 강화한다. 여기에 K-문화 콘텐츠 등을 활용한 문화·컨벤션 시설과 숙박시설 등을 수색역 남측에 짓고, 공연문화지원센터와 국제교류센터도 함께 설치해 복합문화관광의 중심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철도시설로 단절된 지역 연계를 위한 광폭보행교·지하연결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정비에도 속도를 낸다.

철도시설로 단절된 대상지 중앙을 관통하는 지하차로를 기존 15m에서 20m로 확폭하기로 했다. 광폭보행교 2곳과 수색역, DMC역사 내 공공보행통로를 통해 접근성도 개선했다. 시는 수색역과 DMC역 건물 상부를 연결하는 입체공공보행통로도 새로 설치키로 했다.

보행이 편리한 ‘워커블 시티’ 조성을 목표로 경의선 숲길 및 근린공원과 연계되는 수색역세권 보행네트워크 및 공공보행통로 계획을 통해 보행 편리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성암로변 공항철도 상부에 공공공지를 계획해 기존 경의선 숲길과 연계한 보행 녹지축도 조성한다.

시는 해당 지역이 비행안전구역인 점과 대상지 남측 상암택지개발사업지구의 최고 높이를 고려해 중심부 최대 120m에서 외곽부는 60m까지 낮아지는 다채로운 스카이라인 형성을 유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수색·DMC역 일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을 통해 서북권 광역중심 위상 제고를 위한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며 “DMC 기능을 기반으로 상암·수색지역을 통합하는 ‘글로벌 서북권 광역중심’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성동구 옥수동 428번지 옥수극동아파트 리모델링 지구단위계획 지정 및 계획 결정안과 경관계획안에 대한 자문 및 심의도 통과시켰다. 대상지는 지하철 3호선 옥수역과 금호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고 매봉산공원과도 인접한 지역이다.

현재 준공 후 38년이 경과한 공동주택 리모델링사업 추진을 위해 지구단위계획에 대한 자문 및 경관심의를 받은 상태다.

이번 심의 통과에 따라 성동구에서 사업계획승인 및 지구단위계획 의제 처리 후 리모델링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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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극동아파트 위치도.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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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우주성 기자 wjs8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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