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폴리마켓(Polymark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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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세계 최대 가상자산(암호화폐) 베팅 플랫폼인 폴리마켓의 최고경영자(CEO)인 셰인 코플란의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13일(현지시간) 실리콘앵글에 따르면 FBI는 폴리마켓이 시세를 조종한 것으로 보고 코플란의 휴대폰, 전자기기 등을 모두 압수수색했다.
폴리마켓은 2020년 설립된 탈중앙화 예측 시장 플랫폼으로, 사용자가 암호화폐를 이용해 실제 이벤트의 결과에 베팅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블록체인을 활용해 집단 의견을 크라우드소싱하며, 정치부터 스포츠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한 투명하고 효율적인 거래를 제공한다.
폴리마켓은 '군중의 지혜'를 활용해 현재 이슈에 대한 집단적 정서를 반영하는 시장을 제공한다. 특히 폴리마켓은 최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의 높은 정확도 예측으로 정치권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폴리마켓은 2022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합의에 따라 따라 미국 기반 트레이더의 플랫폼 거래를 금지하고 있다. 이 합의는 CFTC가 미등록 예측 시장 플랫폼을 운영한 혐의로 폴리마켓을 고발한 이후 이루어졌다.
폴리마켓은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폴리마켓은 완전히 투명한 예측 시장으로, 일반인들이 선거를 포함하여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이벤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 조치는 2024 대선을 올바르게 예측할 수 있도록 시장을 제공한 회사에 대한 퇴임 행정부의 정치 보복"이라며 "우리 커뮤니티를 위해 일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직후 비트코인 거래가가 일시 급락하는 등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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