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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대출 옥죄기' 여파…9월 부동산 거래량 올해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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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로 부동산 시장의 거래가 꽁꽁 얼어붙으며 지난 9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이 올해 들어 가장 낮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14일 공개한 전국 부동산 매매시장 분석 결과에 따르면 9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7만 1,217건으로 전월보다 21.9% 감소했습니다.

월간 거래량 기준으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거래금액은 26.4% 줄어든 27조 2,553억 원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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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유형 중 거래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은 아파트로 9월 전국 거래량은 전월보다 31.1% 줄어든 2만 9,545건, 거래금액은 41.6% 내린 12조 8,45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7개 시도 중 아파트 거래량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서울로 53.2% 하락한 2,896건을 나타냈습니다.

이어서 경기도가 41% 감소한 7,608건으로 집계됐으며, 인천 39.3%(1천762건·이하 거래량)를 비롯해 세종 38.6%(297건)과 울산 28.6%(825건) 등의 순으로 감소했습니다.

거래금액 기준으로 서울은 전월보다 53.4% 내린 3조 5,335억 원으로 집계돼 하락 폭이 가장 컸습니다.

지난 9월 서울의 아파트 거래는 수량과 금액 모두 전월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다음으로 전월 대비 거래금액 하락 폭이 큰 지역은 경기도(45.4%)로 총 3조 8천765억 원 규모의 매매가 이뤄졌습니다.

이어 인천 44%(6천763억 원·이하 거래금액), 세종 42.4%(1천515억 원), 울산 33.4%(2천600억 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경북이 각각 23.0%, 22.7% 하락하며 가장 크게 내렸습니다.

서울도 전년 동기 대비로 거래량(13.8%), 거래금액(4.8%) 모두 떨어졌습니다.

지난 9월 상가·사무실 거래량은 전월보다 4.3% 하락한 3,415건, 거래금액은 44.1% 감소한 1조 2,234억 원을 나타냈습니다.

오피스텔 거래량은 총 2,416건으로 전월과 비교해 14.1% 줄었으며 거래금액은 4,964억 원으로 23.8% 감소했습니다.

부동산플래닛은 정부 정책 기조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부동산 거래 감소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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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동산플래닛 제공, 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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