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전원주택서 아이오닉 전기차 충전중 화재…차량 2대 전소(종합)

국산 배터리 탑재된 차량…인명 피해 없어

(용인=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14일 오전 7시 40분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서 있는 전원주택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현장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불은 주택에서 분리된 지상 주차장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 전기차 충전 중 갑자기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불로 아이오닉 일렉트릭 차량과 카니발 차량 등 2대가 전소했다.

차 안에는 사람이 없었으며, 주택 거주자들은 안전하게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30여분 만인 오전 8시 10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진화작업이 신속히 이뤄지면서 불길이 인근 주택으로 확대하는 상황은 빚어지지 않았다.

현재 소방당국은 불에 탄 차량을 견인차로 끌어내는 등 현장 수습을 하고 있다.

불이 난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2020년식으로 현재 단종됐으며, 국내산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원인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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