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법무장관에 극우 성향 맷 게이츠 지명

[AI리포터]

트럼프 2기 정부의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맷 게이츠 연방 하원의원. [사진: AFP연합뉴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법무부 장관에 극우 성향의 맷 게이츠 연방 하원의원(플로리다)을 지명했다고 13일(이하 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전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의 대외정책을 이끌 국무부 장관으로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을 공식 지명했다.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밝히며 "게이츠를 법무장관으로 지명했음을 발표하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맷이 사법부의 무기화를 종식시키고, 국경을 보호하며, 범죄 조직을 해체해 법무부에 대한 미국인들의 심하게 무너진 믿음과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게이츠 의원은 공화당 내 대표적인 강성 트럼프 지지 의원으로 꼽힌다고 알려졌다. 특히 게이츠는 공화당 강경우파 의원 모임인 프리덤코커스의 핵심 인물로,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연방 하원의장 해임안을 주도한 바 있다.

미국에서 법무장관은 연방수사국, FBI와 연방 검찰을 감독하는 자리다. 엄정하고 중립적인 업무 수행이 요구되는 자리이기도 하다. 이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이 게이츠 의원을 법무부 장관에 임명함에 따라 향후 이를 활용해 어떤 정비가 될지 국내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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