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 완료해야…52만2670명 지원
n수생 16만1784명, 21년 만에 최고…'의대 증원 영향'
입시업계 "국·수·영 어렵게 출제될 듯…킬러문항 배제 속 변별력 확보"
n수생 16만1784명, 21년 만에 최고…'의대 증원 영향'
입시업계 "국·수·영 어렵게 출제될 듯…킬러문항 배제 속 변별력 확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에 앞서 수험생들이 시험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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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일반수험생 기준)까지 전국 85개 시험지구 1282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대규모 의대 증원 후 처음 치러지는 올해 수능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출제 배제 원칙이 적용된다.
수험생은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유효기간 내의 신분증'을 지참하고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반드시 입실해야 한다.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동일한 사진과 신분증을 지참해 8시까지 '시험장 내 시험 관리본부'로 찾아가면 수험표를 다시 발급받을 수 있다. 사진이 없는 경우에도 시험 관리본부에 신고하면 임시 수험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주민등록번호가 표시된 여권, 청소년증, 외국인등록증, 주민등록증‧청소년증 발급신청확인서, 성명‧생년월일‧학교장직인이 기재된 학생증은 신분증으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모바일 신분증은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특히 유의해야 한다.
올해 수능은 오전 8시 40분 국어영역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한국사 및 탐구영역이 치러지며, 마지막 5교시 제2외국어와 한문은 오후 5시 45분에 끝난다.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에 각별히 유의해야
수험생들은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휴대전화, 스마트기기(스마트워치 등 포함), 태블릿PC,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전자담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다.
전자기기를 시험장에 가지고 온 경우에는 1교시 시작 전까지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전자기기를 제출해야 하며, 시험 종료 후 되돌려 받을 수 있다. 만약, 전자기기를 제출하지 않고 계속 가지고 있다가 적발되는 경우 부정행위로 처리되며 이번 시험은 무효가 된다.
시계의 경우 결제‧통신 기능(블루투스 등) 또는 전자식 화면 표시기(LCD, LED 등)가 모두 없는 아날로그 시계만 휴대할 수 있다.
보청기, 돋보기, 연속혈당측정기 등 개인의 신체조건 또는 의료상 특별한 이유로 휴대가 필요한 물품은 매 교시 감독관의 사전 점검을 거친 후 휴대할 수 있다.
4교시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으면 해당 시험이 무효 처리되고 성적 통지표 전체가 제공되지 않으므로 모든 수험생은 반드시 4교시 한국사 영역에 응시해야 한다.
이어지는 4교시 사회·과학 탐구 영역 시간에는 수험생 본인이 선택한 과목의 순서에 맞게 응시해야 하고, 해당 순서의 선택과목 문제지만 책상 위에 올려놓고 풀어야 한다. 본인이 선택한 4교시 선택과목 및 순서는 수험표와 수험생 책상 상단에 부착된 스티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4교시 탐구 영역에서 2개 과목 응시를 선택한 수험생이 제2선택 과목 시간에 이미 종료된 제1선택 과목의 답안을 수정하거나 작성할 경우 부정행위로 처리돼 해당 시험이 무효가 되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교육부는 "시험 중 지진 등 돌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각 시험장은 사전에 마련된 대처요령에 따라 수험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속하게 조치할 계획이며, 수험생들은 침착하게 시험 관리본부와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n수생 21년 만에 최다, '의대증원' 여파…'최상위권 변별력 확보' 관건
올해 수능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1만8082명 늘어난 52만2670명이다. 이 중 졸업생, 이른바 n수생 지원자는 전체의 31.0%인 16만1784명으로, 2004학년도(18만4317명) 이후 21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내년도 39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 제외) 모집 정원이 50% 가까운 1497명 늘어난 4610명으로 확정되면서, 의대에 도전하는 반수생과 재수생 등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종로학원이 6월 모의평가와 수능 접수자 차이로 추산한 반수생 규모는 9만3195명에 달했다.
재학생은 34만777명(65.2%), 검정고시 등 출신은 2만109명(3.8%)이다. 지난해보다 재학생은 4.3%, 졸업생은 1.3%, 검정고시 등 출신은 10.5%가 각각 증가했다.
n수생 지원자가 많고 이들 중 상당수는 의대 진학을 노리는 최상위권으로 추정되는 만큼 최상위권 변별력 확보가 관건이다. 교육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하기로 한 만큼 중고난도 문항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종로학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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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업계에서는 변별력 확보를 위해 국어·수학·영어영역 모두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국어와 수학은 어렵게 출제된 올 6월 모의평가에 아주 근접한 수준으로 변별력 있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국어의 경우 6월 모의평가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이 148점을 기록해, 역대 가장 어려운 시험이었던 지난해 수능 150점에 비해 소폭 낮았다. 수학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이 152점으로 2022학년도 통합수능 이후 모의평가, 수능을 통틀어 가장 높았다.
표준점수는 시험의 난이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높아지고, 시험이 쉬우면 내려간다. 통상적으로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 후반 이상이면 '불수능', 130점대 초중반은 쉬운 수능, 120점대 후반이면 '물수능'으로 분류된다.
임대표는 이어 "영어 영역의 경우 1등급 비율이 올 6월 모의평가(1.47%)와 9월 모의평가(10.94%) 사이인 6~7% 정도 수준에서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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