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게임대상 쓸었다…최우수상 등 ‘7관왕’

13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시프트업의 김형태 대표가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김민주 기자

아시아투데이 김민주 기자 =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가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7관왕에 올랐다. 수상 부문은 △최우수상 △기술·창작상 4개 부문 △인기게임상 △우수 개발자상 등이다.

13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2024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개최됐다.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 개막 하루 전날 열린 이번 게임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게임 시상식이다.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는 이날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프트업이 지난 4월 출시한 '스텔라 블레이드'는 콘솔 타이틀의 3D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 타이틀로 출시된 스텔라 블레이드는 지난 6월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뿐만 아니라 출시 직후에 미국, 영국, 일본 등 8개국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수상 소감을 통해 "많은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해주신 심사위원과 유저분들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스텔라 블레이드를 처음 만들 때만 해도 많은 분들이 우려했는데, 저의 의지와 가능성을 믿고 도와주고 개발에 참여해주신 스튜디오의 모든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스텔라 블레이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며칠 뒤에도 콜라보 업데이트가 이뤄질 예정이고, 이외에도 많은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니 기대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실망시키지 않도록 더 좋은 게임으로 열심히 개발할 것이고, 대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게임대상에서 시프트업은 대상 외에도 기술·창작상 4개 부문인 △기획/시나리오 △사운드 △그래픽 △캐릭터 상을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인기게임상 역시 스텔라 블레이드가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우수 개발자상도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김형태 대표는 "27년 정도 게임을 만들어오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모바일 게임 중심으로 개발이 이뤄지기 때문에 콘솔 게임을 출시하는 것 자체가 도전이었다"며 "한국 콘솔 유저분들이 '스텔라 블레이드'를 해보고나서 '우리나라에서 이런 콘솔 게임이 나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는 말을 해줬을 때 기뻤다"고 우수 개발자상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대상의 영예는 넷마블네오의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가 안았다. 지난 5월 글로벌 정식 출시한 넷마블네오의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동명의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을 바탕으로 제작된 액션 RP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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