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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내년 3월, 인공지능 탑재 6인치 벽걸이 스마트홈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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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애플의 신형 스마트홈 허브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마존 에코 쇼 8 스마트 홈 허브. <사진=아마존>


애플이 내년 3월 스마트 홈 허브 역할을 하는 벽걸이 디스플레이를 출시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애플이 코드명 J490이라는 이름으로 6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스마트홈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스마트홈은 애플 인텔리전스가 탑재되어 터치는 물론 음성으로 제어가 가능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3년간 이를 스마트홈 시장을 열 수있는 제품으로 보고 개발해왔다.

이 제품은 6인치의 정사각형 아이패드처럼 생겼으며 아이폰 두 대를 나란히 놓은 정도의 크기다. 전면 상단에 카메라가 있고 스피커가 장착되어있다. 실버와 블랙의 두가지 옵션으로 출시된다.

기본적으로 집 밖 문에 설치되는 스마트 도어와 연결 돼 인터콤 역할을 한다. 웹 브라우징, 새로운 뉴스 청취, 음악 재생 등 애플에서 직접 만든 앱이 탑재되고, 애플 사용자의 노트와 캘린더 정보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연동된다. 주식시세, 날씨, 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위젯이 실행된다.

사람과 얼마나 가까이에 있는지 판단하는 센서를 통해 사람이 근접하면 자동으로 특정 기능을 제시한다.

스마트홈 제품의 경쟁 제품은 아마존의 에코 스마트 디스플레이와 구글의 네스트 허브다. 가격은 최대 1000달러까지 올라갈 수 있지만 기본 모델은 경쟁 제품과 유사한 100달러후반에서 200달러 초반으로 책정될 것으로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이 준비하고 있는 로봇 팔다리와 디스플레이가 달린 가정용 홈 로봇도 이 제품의 연장선상에 있는 제품이다.

아이폰의 성장이 한계에 도달하면서 애플은 다양한 새로운 하드웨어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올해 2월 혼합현실 기기인 비전프로를 내놨고, 스마트 홈 하드웨어를 더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 TF인터내셔널 증권의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가정용 보안 카메라를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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