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는 의대 정원 증원 등으로 인해 21년 만에 가장 많은 N수생이 시험을 치를 예정인데요.
킬러문항은 배제한 대신 변별력이 있도록 상당히 난이도 있게 출제될 거란 전망이 많습니다.
제은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서울의 한 고등학교.
수능을 하루 앞두고 수험생들이 시험에 대한 유의사항을 안내받고 수험표를 받습니다.
내일 시험실에는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하고, 수험표와 함께 사진이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합니다.
휴대전화, 스마트워치를 비롯해 블루투스 이어폰과 전자담배까지, 모든 전자기기는 1교시 시작 전까지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합니다.
이번 수능엔 52만 2천여 명이 응시하는데, 이중 18만 4천여 명이 졸업생인 이른바 N수생입니다.
의대 모집 정원 확대 등의 영향으로 N수생은 2004년 이후 21년 만에 최대입니다.
[홍승현·김태영·김관표/중앙고등학교 3학년]
"뭐 어쩔 수 없는 거니깐 잘 마무리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긴장만 안 하면은 저희도 N수생처럼 잘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킬러문항이 배제되는 가운데 최상위권 변별력을 가를 난이도를 어떻게 유지할지가 관건입니다.
교육부는 9월 모의평가 수준에서 변별력을 갖춘 시험이 될 거라고 했지만 '불수능'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임성호/종로학원 대표]
"여전히 지난해처럼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고 특히 의대 모집 정원 확대, N수생 21년 만에 최고치이기 때문에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이 전반적으로 높다‥"
과탐 영역에서의 최상위권 등급 다툼도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탐 응시생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의대를 준비하는 상위권이 많이 응시해 의대 수시를 위한 수능 최저 등급을 맞추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능 하루 전에는 사탐이나 과탐 개념을 정리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조언합니다.
MBC뉴스 제은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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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은효 기자(jeny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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