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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서울 분양시장 열기 잇는다...11월 '올해 최대' 5443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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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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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분양시장 경쟁률이 수백 대 일을 기록하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분양 성수기인 이달 서울에 올해 월간 기준 최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1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서울에 7개 단지, 총 5443가구(일반분양 3681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올해 서울에 공급된 월간 기준 최대 물량이다.

이달 분양 물량은 소위 '3대 업무지구'로 불리는 지역과 인접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건설은 서울 성북구 삼선5구역을 재개발한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 분양에 나선다. 총 1223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9㎡와 84㎡ 50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 단지는 도심권역에서도 중심으로 불리는 종로구 생활권에 속해 중심업무지구(CBD)로의 직주근접이 뛰어나다.

DL이앤씨는 영등포구 당산동4가 유원제일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를 분양한다. 총 550가구 중 전용 51~59㎡, 11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 단지는 여의도업무지구(YBD)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포스코이앤씨는 중랑구 상봉터미널 부지에 총 999가구 규모의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39~118㎡, 800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단지는 종로 등 서울 도심방면으로의 대중교통편이 다양해 출퇴근이 편리하다.

이 외에 한신공영은 서울 금천구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 인근에 '한신더휴 하이엔에듀포레'를, 현대건설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인근에 '힐스테이트 등촌역'을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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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동산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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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이달에도 청약 시장의 활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10월 서울에선 총 24개 단지, 3290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됐으며 1순위 청약에 51만여 명이 몰리며 평균 청약 경쟁률이 155.1대 1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13.0대 1, 수도권 평균은 20.6대 1 수준이었다.

하반기에는 청약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며 지난 9월 서울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211.6대 1, 10월은 262.8대 1을 각각 기록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 분양시장은 공급과 입주 감소 전망이 이어지면서 신축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고 ‘서울 집은 안전자산’이라는 생각이 확고하다"면서 "11월 분양물량 가운데 3대 업무지구와 접근성이 좋은 곳들도 있어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김윤섭 기자 angks67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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