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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시민들 애도 물결…인근 에어쇼 영향 우려 '지각 수습' 의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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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량 돌진 사건으로 사상자가 대거 발생하자 중국 시민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주하이 시에서는 중국 최대 에어쇼가 개막했는데, 부정적 영향 등을 우려해 당국이 늑장 수습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노도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량 돌진 사건이 벌어진 주하이 체육센터는 접근이 통제됐습니다.

시민들은 건물 밖에서 촛불을 밝히고 헌화하며 희생자를 애도합니다.

인터넷 등에도 숨진 35명에 대한 애도의 글이 이어졌습니다. 일각에서는 당국의 늑장 대응 의혹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터져나왔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주하이시에서는 이날 중국 최대 에어쇼인 중국국제항공우주박람회가 개최됐는데, 부정적 영향을 우려해 처음엔 쉬쉬하다 뒤늦게 수습에 나선 게 아니냐는 겁니다.

올해로 15번째 맞는 주하이 에어쇼에는 중국이 자체 개발한 최신예 스텔스기와 중국판 사드 '훙치', 최첨단 무인기 등이 공개됐습니다.

트로이 왕 / 롤스로이스 민간항공우주 수석 부사장
"이 플랫폼(에어쇼)을 통해 중국에 제품을 전시하는 것은 중국 시장에 대한 우리의 노력을 보여줍니다."

최근 중국에서 잇따라 발생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범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지난달 베이징 한 초등학교 주변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져 미성년자 3명 등 5명이 다쳤고, 9월에는 광둥성 선전에서 중국인이 휘두른 흉기에 일본인 초등학생이 숨지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노도일 기자(oneroad@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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