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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도심 속 교회의 역할은?…"노인·청년 돌보고 생명 소중함 알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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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언론포럼, '메가시티 서울에서 종교의 대사회적 역할' 토크콘서트



[앵커]
교회가 지역사회의 필요를 채워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 마련한 토크 콘서트에서는 교회가 취약계층과 노인, 청년을 돌보고,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한혜인 기잡니다.

노컷뉴스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 8일 연세대학교 신학관에서 '메가시티 서울에서 종교의 대사회적 역할'을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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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도심 속 교회의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은 '메가시티 서울에서 종교의 대사회적 역할'을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했습니다.

발제자로 나선 연동교회 김주용 담임목사는 교회 울타리에 머물고 있는 선교의 개념을 확장해 도심 속 기독교 기관으로서 교회가 대사회적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회적 필요와 도움이 요구되는 곳에서 교회가 적극적인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김주용 목사 / 연동교회]
"도시 속의 교회는 예배를 통해 세상을 품어야 하고요. 말씀으로 세속의 역사를 얘기하고 신앙의 친교로는 세상 사람들의 손을 잡아주는 실천이 있을 때 진정한 선교요, 또 도시 속의 변혁적인 교회 역할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사례로는 연동교회가 진행해 온 취약계층과 쪽방촌 도시락 나눔, 지역사회를 위한 교회 공간 대여,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실버 아카데미' 교육, '청년 셰어하우스' 등을 제시했습니다.

[김주용 목사 / 연동교회]
"가난한 우리 청년들이 여전히 많이 있습니다. 청년들을 위해서 셰어하우스 청년관을 저희들이 세워서 그곳에서 저렴한 가격의 저가 비용으로 생활 공간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김 목사 또, 연동교회는 1994년부터 교회에 재활용실을 만들어 교인들이 기부한 헌 옷이나 새 옷, 생활용품을 지역사회와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 조성돈 대표는 '생명'의 소중함을 이야기할 때 종교가 가지는 분명한 힘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살 예방과 유가족의 아픔을 보듬는 일에 종교계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겁니다.

[조성돈 대표 / 기독교자살예방센터]
"이분들이 다들 숨어 지내고 있는 상태고 내가 유가족이라고 얘기하는 사람은 극히 드문 그런 상황인데 그들의 자살 위험성은 보통 사람들의 6배가량이 높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생명 보듬이 강사 양성, 자살 예방 교육, 종교별 맞춤 자살예방 정책과 사업 계획 수립의 필요성 등을 언급했습니다.

CBS 뉴스 한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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