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억 규모 테마공원 조성, 역사·힐링 관광 테마로 지역경제 활성화 목표
강원 양구군의 ‘양구 파로호 꽃빛 테마공원 조성 사업’이 강원도 2025년 접경지역발전 특화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접경지역발전 특화사업은 접경지역의 자체 사업 발굴과 육성을 통해 접경지역만의 특화 자원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12일 양구군에 따르면 파로호 꽃빛 테마공원은 양구읍 고대리 파로호 일원에 6ha 규모의 테마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목적은 파로호 일원의 관광지와 현재 유휴 상태의 공원을 활용성이 높은 테마공원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조성 사업에는 도비 16억원을 포함해 총 32억2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또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계절과 테마별로 특색있는 화목류를 식재하고 양구 백자·인문학 등 지역 특화사업과 연계해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인근의 한반도섬, 꽃섬, 선사·근현대사박물관 등과 연계한 ‘힐링 산책 테마’, ‘역사 관광 테마’, ‘축제 연계 테마’ 등의 공간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원 내 테마별 화목류를 식재해 색다른 경관을 선보이고, 쉼터와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갖춘다.
이를 위해 양구군은 1단계 사업으로 올해 연말까지 기본 구상 용역과 투자심사를, 내년에는 2, 3단계 사업으로 기본 및 실시 설계 용역을 마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공사를 시작해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파로호 꽃빛 테마공원 조성 사업을 통해 파로호 일대의 관광 여건이 개선되고 체류형 관광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양구=박종석 기자 jspark030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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