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심각한 저출산 원인은 '압축적 근대화' 탓"
세계적 인구학자인 데이비드 콜먼 옥스퍼드대 명예교수가 오늘(12일) SBS D포럼 기조연설에서 한국의 저출산 위기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콜먼 교수는 "한국이 이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한다면 전 세계의 본보기가 될 것이지만, 실패할 경우 세계 최초로 인구 소멸을 맞이하는 국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0.72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며, 이대로라면 2061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생산가능인구를 추월하고, 2080년대에는 인구가 1800만 명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콜먼 교수는 한국의 심각한 저출산 원인으로 '압축적 근대화' 현상을 지목했습니다.
1970년대 이후 급격한 경제성장 과정에서 사회문화적 변화가 따라가지 못해, 현대 경제 시스템과 전통적 결혼관이 충돌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여성의 교육수준은 세계 최고 수준인데 반해 남녀 임금격차가 31%에 달하고, 가사와 육아 부담이 여성에게 집중되는 현실을 지적했습니다.
해결책으로 노동시간 단축, 고용 안정성 강화, 남녀 임금 격차 해소와 함께 결혼과 가족에 대한 전통적 가치관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임태우 기자 eigh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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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먼 교수는 "한국이 이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한다면 전 세계의 본보기가 될 것이지만, 실패할 경우 세계 최초로 인구 소멸을 맞이하는 국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0.72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며, 이대로라면 2061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생산가능인구를 추월하고, 2080년대에는 인구가 1800만 명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콜먼 교수는 한국의 심각한 저출산 원인으로 '압축적 근대화' 현상을 지목했습니다.
1970년대 이후 급격한 경제성장 과정에서 사회문화적 변화가 따라가지 못해, 현대 경제 시스템과 전통적 결혼관이 충돌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여성의 교육수준은 세계 최고 수준인데 반해 남녀 임금격차가 31%에 달하고, 가사와 육아 부담이 여성에게 집중되는 현실을 지적했습니다.
또한 과도한 근무시간과 불안정한 고용환경, 높은 교육열 등 '워커홀리즘' 문화도 결혼과 출산을 막는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해결책으로 노동시간 단축, 고용 안정성 강화, 남녀 임금 격차 해소와 함께 결혼과 가족에 대한 전통적 가치관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임태우 기자 eigh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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