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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野·전공의 빠진 '여야의정 협의체' 첫 회의…새 의협회장 선출 의정갈등 변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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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정 갈등 해법을 찾기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가 우여곡절 끝에 오늘 출범했습니다. 연말까지 성과를 내겠단 목표지만, 전공의 단체는 물론, 먼저 협의체를 제안했던 야당도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 의료계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손을 잡았습니다.

"여야의정, 화이팅!"

민주당과 전공의 등 주요 의사 단체가 불참했지만, 참여 가능성을 열어둔다는 의미로 '여야의정 협의체'란 이름 그대로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당초 민주당이 제일 먼저 말을 꺼내신 만큼 선의가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곧 함께 할 수 있길 바랍니다."

협의체에 참여한 대한의학회 등 의료계는 정부와 국회의 성의있는 태도를 주문했습니다.

이진우 / 대한의학회장
"이번만큼은 정부와 여당이 위기 의식을 가지고 진정한 해결 의지를 보여주시길 기대합니다."

협의체는 앞으로 매주 2차례씩 회의를 열고 연말까지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대위원장은 "전공의와 의대생, 당사자 없이는 무의미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임현택 회장 탄핵으로 비대위 제체로 바뀐 의사협회는 대통령실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면서도 전공의와 논의하겠다며 참여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김교웅 / 의협 대의원회 의장 (어제)
"여야의정협의체가 중요한게 아니라 거기서 어떤 결정을 내렸을때 그걸 용산에서 받아들이는 그런 절차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민주당은 협의체 실효성을 문제삼으며 의협 비대위와 직접 소통하겠다고 했는데, 오는 13일 새 비대위원장을 선출하는 의협에 어떤 지도부가 들어서느냐가 의정 갈등의 새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장윤정 기자(yoo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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