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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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에 첨단 인공지능(AI) 칩의 중국 출하 중단을 요구했다는보도가 나왔다. 전날 TSMC가 중국 고객들에 11일부터 7나노미터(nm) 이하의 AI 칩 주문을 받지 않겠다고 통보한 것이 미국 정부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게 확인된 셈이다.
로이터는 1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미국 정부가 TSMC에 AI 애플리케이션에 자주 사용되는 첨단 칩의 중국 출하를 11일부터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TSMC에 AI 가속기와 그래픽 처리 장치(GPU)에 사용되는 7나노미터 이하의 첨단 설계 칩을 중국 고객에 수출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이에 따라 TSMC는 중국 칩 설계 회사들에 7나노미터 이하 칩 공급을 11일부터 중단한다고 통보했다.
이는 TSMC가 화웨이의 AI 프로세서에서 자신들이 제작한 칩을 발견한 뒤 상무부에 통보한 지 몇주 뒤에 나온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트는 중국 화웨이의 첨단 AI 칩셋 '어센드 910B'를 분해한 결과 TSMC 프로세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미국 상무부는 당시 아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TSMC도 자신들은 법을 준수한다며 "수출 통제를 포함해 모든 규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는 원론적 입장만 내놓은 바 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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