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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과징금 부과에 행정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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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개인정보위. 오픈채팅방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원 의결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카카오가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국내업체 중 역대 최대 과징금인 약 151억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2일 전체 회의를 열고 이용자 정보에 대한 점검과 보호 조치 등을 소홀히 해 약 6만5천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카카오에 151억원의 과징금 조치를 의결했다. 사진은 23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카카오프렌즈 매장 모습. 2024.5.23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약 6만5천건의 개인정보를 유출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역대 최대 과징금인 151억여원을 부과받은 카카오[035720]가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11일 IC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1일 개인정보위의 과징금 부과 처분과 시정명령에 대한 불복 소송을 제기했다.

개인정보위는 지난해 3월 카카오톡 오픈채팅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불법 거래되고 있다는 보도에 따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이후 개인정보위는 지난 5월 카카오에 대해 안전 조치 의무 위반으로 과징금 151억4천196만원을, 안전 조치 의무와 유출 신고·통지 의무 위반으로 과태료 780만원을 부과했다.

이용자에게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통지를 하도록 시정 명령도 했지만, 카카오는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카카오는 개인정보위 처분 발표 당시 "행정소송을 포함한 다양한 조치 및 대응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hyuns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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