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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EBS '다큐멘터리K 인구 대기획 초저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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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사진=방통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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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대상으로 EBS의 '다큐멘터리K 인구 대기획 초저출생'이 선정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에서 총 15편의 작품을 대상으로 시상했다고 밝혔다. 총 192편의 작품이 응모했고, 이 중 대상의 영광은 EBS가 안았다.

대상을 받은 EBS의 '다큐멘터리K 인구 대기획 초저출생'은 대한민국 저출생 문제에 관해 데이터 기반 미래 예측 시뮬레이션, 양육비 계산 프로젝트, 소셜 데이터 분석, 인식 변화 설문조사 등을 총체적이고 실증적으로 취재한 10부작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저출생의 비관적 전망과 세대 간 갈등보다는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변화와 연대의 동력에 주목한 다큐멘터리라는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JTBC의 드라마 '킹더랜드'가 수상했다.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와 웃어야만 하는 여자가 호텔리어 세계를 무대로 서로의 세계를 알아가며 사랑을 키워가는 드라마다. 방영 당시 넷플릭스 글로벌 1위를 달성하고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남미 등 전 세계에 영향력을 미치는 등 한류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우수상은 5개 부문에서 총 9개 작품이 수상했다. 또 희망나눔상, 공로상, 제작역량우수상이 각각 수여됐다.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은 2009년 처음 개최돼 올해 16주년을 맞이한 국내 유일 방송 분야 정부시상 행사다. 1년 동안 국내에서 제작‧방송된 우수한 프로그램과 방송문화 발전에 기여한 개인·단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김태규 위원장 직무대행은 환영사를 통해 "어려운 제작 환경에서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작품들이 탄생해 K-콘텐츠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다"며 방송인들의 열정과 노고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또한 "올해 방송대상에는 저출생, 환경위기 등 시대정신을 반영하면서도, 과거와 역사로부터 미래를 그려 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이 돋보였다"며 "정부도 디지털 대전환에 대응할 수 있도록 방송광고, 편성규제를 개편하고 방송콘텐츠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등 제작 환경을 개선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윤선훈 기자 chakrel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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