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22.1도·철원 20.8도, 관측이래 11월 중순 최고치…서울도 21.8도
아침은 6∼13도…일교차 10∼15도로 커
단풍과 물안개…신비로운 소양호 풍경 |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예년 이맘때보다 기온이 3∼5도 높은 포근한 날씨가 화요일인 12일에도 이어지겠다.
11월 중순에 접어든 11일 기온이 평년기온을 크게 웃돌았으며, 일부 지역은 11월 중순 기온으로는 손꼽힐 정도로 높았다.
대표적으로 강원 철원(최고기온 20.8도)과 정선(22.1도)의 기온이 해당 지역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11월 중순 기온으로는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강원 홍천(21.0도)은 11월 중순 기온으론 역대 두 번째, 서울(21.8도)·동두천(21.4도)·파주(20.2도)·춘천(20.4도)은 세 번째로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12일도 아침 최저기온 6∼13도, 낮 최고기온 17∼22도로 평년기온(최저 1∼10도·최고 12∼18도)을 꽤 웃돌 전망이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10도와 19도, 인천 11도와 17도, 대전 9도와 19도, 광주·대구 10도와 20도, 울산 10도와 21도, 부산 13도와 22도다.
전국이 고기압 영향권에 놓이며 날이 맑아 햇볕이 쏟아지겠고, 아침에 10도 내외에 머물던 기온이 낮에 20도 안팎까지 올라 일교차가 10∼15도로 크겠다.
하늘이 맑아 밤사이 복사냉각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안개가 끼겠다.
경기남부내륙과 강원북부내륙, 충청, 호남, 경상내륙 등은 11일 밤부터 12일 오전까지 짙은 안개로 덮여 가시거리가 200m에 못 미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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