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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소니 "PSN 계정 연동 철회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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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PSN 계정 연동 정책을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 대표 토도키 히로키는 지난 8일 가진 컨퍼런스 콜에서 모든 이용자가 자사 게임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PSN 계정 연동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PSN 계정 연동은 지난 5월 '헬다이버즈2'에서 첫 시행된 소니의 정책이다. 헬다이버즈2 서비스 도중 PSN 계정 연동을 필수로 변경하며 큰 반발을 샀다. 고스트 오브 쓰시마',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등 소니 게임에 연이어 적용했다.

해당 정책은 나름의 장점이 있다. 게임을 이용하는 유저 정보를 소니가 관리하기 때문에 부정행위를 이용하는 유저를 보다 쉽게 관리할 수 있다. 다만, 서비스 국가가 일부 지역으로 국한된다는 치명적인 단점도 존재한다.

2024년 11월 기준 전 세계에서 PSN 서비스가 지원되는 곳은 70여개 국가다. 반면, 120개 이상 국가는 PSN 계정 및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하다. 베트남 등 극소수 국가만 이용 불가능한 스팀과는 상반된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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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경우 평소 이용하지 않는 아이핀 인증까지 필요하다. PSN 계정은 별도의 비용 지불 없이 무료로 만들 수 있지만, 플레이스테이션을 이용하지 않는 PC 유저들까지 계정 생성이 강제되니 여러모로 불편이 많은 셈이다.

토도키 대표는 "이용자들은 소니의 PSN 계정 연동에 반발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라이브 서비스 게임의 경우 질서를 유지하고, 누구나 안전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그에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용자가 회사의 방식을 따르도록 요청하고, 그 균형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회사는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며 "모두가 우리의 게임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PSN 계정 통합 시스템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소니의 입장에 대한 유저들의 반론도 있다. 라이브 서비스 게임 외 갓 오브 워와 같은 싱글 게임에도 PSN 계정 연동이 필요한 탓이다. 다만, 토도키 대표는 싱글 게임에서의 PSN 계정 연동 사유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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