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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안전거리 충분히 확보해야"…고령운전자 안전 운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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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거리 충분히 확보해야"…고령운전자 안전 운전법

[앵커]

인구 고령화로 인해 갈수록 고령운전자 수가 늘고 있는데요.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안전 운전을 위해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것들, 정다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전체 운전자 중 13.8%를 차지하는 65세 이상 운전자.

지난해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는 전체 사고 중 20%에 달했습니다.

고령운전자의 경우 주행 중 돌발 상황 발생 시, 급브레이크나 급핸들을 조작하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문수정 / 한국교통안전공단 상주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교수> "고령운전자 특성은 인지하고 판단하고 조작하는 데 모두 다 시간이 지연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충분히 속도를 줄여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 운전을 하셔야 합니다."

자동차 페달 오조작 사고도 주의해야 합니다.

운전 전 가속페달이 바닥 매트에 걸리거나 외부 물체가 껴있지 않은지 살피고, 주행 중 의도하지 않은 가속이 발생하면, 페달에서 발을 떼고 두 발을 모아 제동 페달을 힘껏 밟아야 합니다.

전자식 주차브레이크, EPB를 신속하게 작동시켜도 차량이 멈춥니다.

EPB는 기존 사이드 브레이크 등을 대체한 것으로 2010년 이후 출시 차량 대부분에 탑재됐습니다.

<송지현 / 한국교통안전공단 중대사고조사 처장>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는 차종마다 위치와 작동 방식이 다릅니다. 어떤 차는 가운데에 있고, 어떤 차는 왼쪽에 있습니다. 또 작동 방식도 누르는 방식과 당기는 방식 등 다양하기 때문에 평소에 자기 차의 EPB 방식을 잘 숙지하고 계셔야 합니다."

고령운전자가 증가하면서 자격 검사 강화와 면허 반납 시 인센티브 확대 등 인구 구조 변화를 반영한 교통안전 대책을 모색하는 논의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 (smjung@yna.co.kr)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급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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