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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세계 속의 북한

美 백악관 "김정은, 파병대가로 러 핵프로그램 기술지원 기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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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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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러시아가 자국에 파병한 북한에 제공할 대가와 관련해 "김정은은 아마도 군사 및 기술 지원 형태로 러시아로부터 상당히 중요한 것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시간 10일, 설리번 보좌관은 미국 CBS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장에 병력을 파병한 대가로 북한에 무엇을 주느냐'는 질문에 "우리도 확실치 않지만, 솔직히 블라디미르 푸틴도 확실히는 모른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거론하며 "그는 앞으로 북한을 위해 무엇을 할지 아마도 결정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것이 핵 프로그램을 위한 것이 되겠느냐'는 후속 질문에는 "그럴 분명한 가능성(distinct possibility)이 있다"면서도 "어떤 일이 일어날지 정확히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뒤이어 "우리는 오늘날 북한의 핵 프로그램은 5년이나 10년 전과 다르게 봐야 한다고 러시아가 말하는 것을 들었다"면서 "북러 관계에 대한 우려는 양방향 모두에서 매우 실제적이며 모든 자유세계의 국가가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문제"라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1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백악관으로 초청한 것과 관련해 '어떤 메시지에 초점을 맞출 것이냐'는 질문에 "첫 메시지는 평화적인 권력 이양"이라면서 "그다음 국내 및 외교 정책 등 주요 이슈를 살펴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외교 문제에 대해서는 "바이든 대통령은 앞으로 (남은) 70일 동안 의회와 차기 정부에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떠나선 안 되며, 이는 유럽이 더 불안정해지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을 강조할 것"이라며 "일본 총리가 말한대로 우리가 만약 유럽에서 우크라이나로부터 손을 떼면 아시아 지역에 있는 동맹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에 대한 의문이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정민 기자(selin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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