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 로고와 비트코인 이미지. /조선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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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과 dpa 통신 등은 이날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인용, GMT로 낮 12시10분(한국시간 오후 9시5분) 시점에 비트코인 가격이 전일 대비 3835달러, 5.03% 오른 개당 8만9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비트코인 가격은 GMT로 오후 6시30분(한국시간 11일 오전 3시30분) 시점에는 전일보다 4937달러, 6.48% 뛰어오른 8만1110.99달러로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당선 이후 천장이 뚫린 듯 무서운 기세로 오르고 있다.
5일 7만5000달러를 넘어선 비트코인은 7일에는 7만6000달러 뚫고 8일엔 7만7000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1주일 동안 비트코인은 18.15% 올랐다. 저점인 1월23일 개당 3만8505달러에 비해선 70% 가까이 급등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테네시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선 암호화폐 시장을 거의 규제하지 않고 새로운 비트코인 채굴을 위해 저렴한 전기 공급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시장에선 이런 추세로 가면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를 돌파하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여러 가상화폐가 트럼프 당선인이 약속한 친(親)가상화폐(crypto-friendly) 규제 환경에서 훨씬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으며, 이는 그의 측근 모임(inner circle)에서 우선순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GMT로 오후 7시55분(한국시간 11일 오전 4시55분) 시점엔 8만 달러대에서 약간 떨어져 전일에 비해 3576달러, 4.69% 상승한 개당 7만9750달러로 숨을 골랐다.
오은선 기자(ons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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