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3개월 내 10만 달러 가능”
비트코인 가격 추이. 11이 오전 6시 7분 현재 7만8885달러. 출처 코인텔레그래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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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8만 달러(약 1억1196만 원)를 돌파한 데 이어 8만1000달러까지 넘어섰다.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때 24시간 전 대비 약 4.5% 상승하며 8만116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가격은 8만1097.77달러까지 올랐다. 한국시간 11일 오전 6시 7분 현재는 상승 폭이 한풀 꺾이면서 3.34% 상승한 7만88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올해만 약 80% 급등했다. 상승 폭은 금과 주식과 같은 전통적인 자산을 앞지르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설명했다.
특히 최근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차기 대통령 당선 소식에 강세를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기간 미국을 가상자산 산업의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면서 관련 규제 완화를 약속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비트코인이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비트겟리서치의 라이언 리 수석 애널리스트는 “파생상품 시장의 내재적 변동성과 선물 시장에서의 미결제약정은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 움직임에 대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또한 스테이블 코인 시가총액이 최고치를 경신한 뒤 약 1600억 달러를 오르내리는 상황에서 상당한 레버리지가 발생해 향후 3개월 안에 비트코인은 10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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