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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금)

윤 대통령, "문재인·노무현 부인도 논란"…김 여사 문제 질문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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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뉴스위크, 김 여사 논란에 대해 "윤 정부 개혁 추진을 잠재적으로 복잡하게 만들었다"

현지 시각 8일, 미국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가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 단독 인터뷰 전문입니다.

인터뷰에선 "김건희 여사가 여러 혐의를 받고 있는데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이 나왔고, 윤 대통령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을 언급하며 답변했습니다.

“전임 정부의 영부인도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은 인도 타지마할을 방문할 때 대통령 전용기를 이용해 논란이 됐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도 뇌물 수수 혐의를 받았다”고 말한 겁니다.

이어 “야당의 지나친 정쟁화 시도로 인해 제 아내를 둘러싼 논란이 부풀려진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입장은 지난 7일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도 일치합니다.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지난 7일 : 침소봉대는 기본이고, 없는 것까지 만들어서 그야말로 저를 타깃으로 해서 제 처를 많이 좀 악마화시킨 것은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이 윤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엔 답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전임 정부 때부터 제 아내에 대한 광범위한 수사가 진행됐지만 기소되지 않았다”며 “특별검사는 검사가 중대한 위법을 저지르거나, 공정함을 잃었다는 신뢰할 만한 혐의가 있을 때 임명되지만 이번 건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뉴스위크는 윤 대통령 단독 인터뷰를 커버스토리로 다루며 '국내적 진실들'이라는 제목을, '윤 대통령의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이 아니다'라는 부제를 달았습니다.

이 매체는 김 여사 논란에 대해 "윤 대통령에 큰 정치적 공격을 불러오고 개혁 추진을 잠재적으로 복잡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화면출처: Newsweek, 영상편집: 지윤정)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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