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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명태균 "사적대화, 국민 누구나 의견 낼 수 있어"…폭로된 녹취는 "너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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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에 걸친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온 명태균 씨는 언론 앞에서 제기된 의혹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사람 추천은 국민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고, 강혜경 씨에게 윤 대통령 부부를 언급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너스레를 떤 것'이라며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차순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늦게 검찰 청사에서 나온 명태균 씨가 공천 대가로 돈을 받았냐는 질문을 받자 취재진과 말다툼을 벌입니다.

명태균
"{여기서 답변해 보세요} 뭘 답변을 합니까? 본인이 뭔데. 검찰입니까?"

이틀 전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이던 모습과 달리 본인을 둘러싼 의혹을 적극 부인한 겁니다.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와 나눈 사적인 대화라며 선을 그었고, 국민 누구나 사람을 추천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명태균
"누구나 나는 저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 저 사람이 되면 우리 지역이 더 발전할 수 있을 거 같아 그런 마음을 표현하지 않나요?"

'의혹 폭로자'인 강혜경 씨에게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언급했던 발언들은 너스레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명태균
"제가 사적으로 10년 된 강혜경 씨 라는 사람한테 제가 너스레 좀 떨고 오바하고 격려 차원에서 한 얘기를, 그거를 꼭 사실화시켜서 얘기합니다."

명 씨는 기자들의 민감한 질문에 10분 넘게 답하다가 '가짜 뉴스를 그만 만들라'고 한 뒤 귀가했습니다.

강혜경 씨 측은 명 씨 해명에 대해 "명 씨 발언은 한두 번이 아니고, 같이 들은 사람도 많다"고 반박했습니다.

TV조선 차순우입니다.

차순우 기자(oakenshield@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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