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11일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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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은 자립 과반은 물론, 공명당과의 연립 여당으로도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습니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을 필두로 야당들이 오히려 더 많은 의석을 차지하면서 자칫 총리가 바뀔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했는데요.
일단 이시바 총리와 자민당 입장에선 한숨 돌리게 됐습니다.
입헌민주당이 다른 야당들을 규합하는데 실패하면서 자민당이 38석을 차지한 일본유신회와 28석의 국민민주당을 끌어오는 데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중의원 465석의 과반인 233석에서 18석 부족한 215석을 획득해 여전히 다수당의 지위는 유지하고 있는 자민당과 공명당의 연합에다가 일본유신회와 국민민주당 표까지 확보한다면 과반을 채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참의원에선 여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별 문제없이 이시바 총리가 승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총리에 재선출된다면, 지난 10월 1일 총리에 취임한 이시바 총리는 한 달여 만에 부분 개각을 단행하고 2기 내각을 꾸리게 됩니다.
중의원 총선에서 떨어진 법무상과 국토교통상, 농림수산상까지 3명이 교체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 총선 과정에서 패배 요인으로 지목된 정치비자금 문제를 매듭지을 수준의 재발 방지 법안을 연내 발표하는 한편, 국민민주당이 요구하고 있는 부양가족 소득세 공제 한도 상향 등 민생 경제 관련 입법에도 발빠르게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원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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