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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 (월)

트럼프, 네바다에서도 승리…선거인단 6명 추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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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이미 승패 가려졌지만…경합주 싹쓸이 눈길

머니투데이

(웨스트 팜비치 AFP=뉴스1)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6일 (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선 행사에 도착을 하고 있다. 2024.11.07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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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제47대 대통령 당선인이 남부 경합주인 네바다주에서도 승리했다. 이미 대선 승패가 가려졌지만 이번 선거 경합주로 꼽힌 지역에서 트럼프가 사실상 모두 승리해 눈길을 끈다.

8일(현지시간) NBC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네바다에서 50.8%를 득표해 선거인단 6명을 추가로 확보했다. 로이터통신도 여론조사기관인 에디슨리서치를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이 네바다에서 승리해 선거인단 6명을 추가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집계에서도 개표율 93% 기준 트럼프 당선인이 약 51%를 득표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47%)을 4%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다.

네바다에서 승부가 나면서 트럼프 당선인은 현재까지 경합주 7곳 중 6곳에서 승리했다. 개표 초반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에서 승리를 확정했고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펜실베이니아도 거머쥐었다. 트럼프는 당초 해리스 부통령에게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던 미시간·위스콘신에서도 큰 표차로 이겼다.

현재 76% 개표가 진행된 마지막 경합주 애리조나에서도 트럼프 당선인은 52% 득표율로 해리스(47%)에 앞서고 있다. 이 같은 표차가 유지될 경우 트럼프 당선인은 경합주 7곳에 배정된 선거인단 93명을 모두 가져가 총 312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게 된다.

대선 직전까지 트럼프와 해리스가 초접전 대결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개표 초반부터 트럼프 당선인의 일방적인 독주가 이어졌다. 트럼프 당선인은 2016년 대선 당시 전국 득표율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에게 뒤졌으나 경합주를 싹쓸이하며 선거인단 매직넘버에 도달해 백악관에 입성했었다. 이번 선거에선 전국 득표율도 50.7%로 해리스(47.7%)에 앞서며 완승했다.

송지유 기자 cli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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