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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시민연극 '나는 인천에 살아요', 문화예술로 피어난 다문화 이해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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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훈 기자]
문화뉴스

다문화 시민연극 '나는 인천에 살아요'. 이미지=창작집단여름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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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이강훈 기자] 창작집단여름밤이 제작하고 이명노 연출이 맡은 다문화 시민연극 <나는 인천에 살아요>가 11월 2일, 인천에서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쳤다. 본 공연은 인천광역시와 (재)인천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2024 문화기획프로젝트 <시민 X>' 사업의 일환으로 선정되어 제작되었다.

이번 연극은 다국적 시민들이 인천에서 겪은 삶과 정착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따뜻하게 담아내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특히 이명노 연출은 다문화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섬세하게 살려내고, 무대 위에 그들의 삶을 진정성 있게 표현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출가는 이주민들이 한국 사회에서 겪는 여러 감정과 그들의 목소리를 진솔하게 전달하는 데 집중하여, 관객들에게 다문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선사했다.

<나는 인천에 살아요>는 다문화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하여 자신을 표현하고 자존감을 높이는 장을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참여 시민들은 한국어로 연기하며 자연스럽게 언어와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고, 이는 그들에게 새로운 자극과 자부심을 심어주었다. 공연 후 관객과의 대화 시간에는 이주민과 일반 시민 간의 소통과 이해를 도모하는 소중한 시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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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시민연극 '나는 인천에 살아요'. 이미지=창작집단여름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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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노 연출은 시민 배우들의 경험을 중심에 두고, 그들의 이야기가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펼쳐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연출함으로써, "실제 삶이 그대로 녹아든 연극"이라는 평을 받았다. 관객들은 "다문화 시민들이 무대 위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한국어로 풀어내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다문화 연극 프로젝트가 지속되기를 기대했다.

창작집단여름밤은 앞으로도 다문화 시민들이 예술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

문화뉴스 / 이강훈 기자 new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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