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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11월 해외 순방에 동행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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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국민담화 후속조치

대통령실은 8일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다음 순방에 동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대통령 담화 및 회견의 후속조치”라며 이 같이 말했다.

세계일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남정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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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김 여사의 대외활동과 관련해 “국익활동상 반드시 해야 한다고 저와 참모들이 판단한 일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중단했고, 앞으로도 이런 기조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달 중순 다자외교 순방에 나설 예정이다. 김 여사가 외교 일정에 동행하지 않을 경우 사실상 활동을 전면 중단하는 셈이 된다.

친한(친한동훈)계인 국민의힘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은 최근 K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김 여사의 활동 전면 중단이 필요하다”며 “다음 주에 대통령 외교 일정이 있을 예정인데 그때 김 여사의 동행 여부가 지금 국민적 목소리에 대통령실이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알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교 일정에 김 여사가 동행하는가 여부가 국민들이 볼 때 ‘대통령실도 이제 국민적 목소리를 경청하고 수용하고 변화하려고 하는구나’, 또는 ‘아니구나, 아직도 멀었구나’ 이것을 가늠할 수 있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대통령께서 어제 현 상황에 대해 사과하고, 인적쇄신, 김 여사 활동 중단, 특별감찰관의 조건없는 임명에 대해 국민들께 약속하셨다”며 “이제 중요한 것은 민심에 맞는 수준으로 구체적으로 속도감 있게 실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은 즉시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던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를 추진하겠다. 필요한 절차 준비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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