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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 (금)

트럼프 백악관 비서실장에 와일스 지명…첫 여성 비서실장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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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수지 와일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첫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지명했다.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백악관 비서실장이다.

7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은 성명을 내고 와일스를 비서실장으로 지명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수지는 강인하고 똑똑하고 혁신적이며 보편적으로 존경받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세계일보

수지 와일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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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인은 또한 “수지가 앞으로도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수지가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백악관 비서실장이 된 것은 그에게 걸맞은 영광“이라고 밝혔다.

정치 컨설턴트인 와일스는 뉴저지주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메릴랜드대를 졸업한 그는 1979년 하원의원 참모를 거쳐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1980년 대선 캠프에 들어가며 정계에 입문했다. 2016년에는 트럼프 당선인의 첫 대선 캠프 운영에 관여해 대선 승리를 이끌었고, 이번에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트럼프 당선인은 와일스에겐 무한한 신뢰를 보여왔다. 그는 지난 6일 대선 승리 연설 중 와일스를 연단 중앙으로 불러낸 뒤 “우리는 그녀를 ‘얼음 아가씨’라고 부른다”며 “수지는 뒤에 있는 것을 좋아하지만 뒤에 있을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민경 기자 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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