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배추 포기당 소매가 평균 4310원…전월比 51.8%↓
무도 같은기간 26.2%↓…김장물가 안정 위해 할인지원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30일 서울 서초구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배추가 판매되고 있다. 2024.10.30. 20hwan@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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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되는 가운데 급등했던 배추와 무 가격이 이달 들어 빠르게 하향 안정되는 모양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7일 기준 배추 1포기(상품 등급) 소매 가격은 평균 4310원으로 전월 대비 51.8%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배추 가격인 3802원보다는 13.4% 높은 수준이지만 평년 가격인 4117원의 4.7% 높은 수준이다.
무 소매가격도 같은 기간 26.2% 하락한 2754원을 기록하며 빠르게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다만 평년 수준과 비교하면 19.2% 높은 수준이다.
최근 이상기후 등 영향으로 채소류 가격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특히 김장물가를 좌우하는 배추, 무 등의 가격이 크게 급등한 바 있다.
통계청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배추가 전년 대비 51.5% 상승, 무는 52.1%로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입동을 하루 앞둔 6일 오후 인천 남동구의 한 무농장에서 농부들이 무를 수확하고 있다. 2024.11.06. amin2@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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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장철이 다가오며 김장 물가에 비상이 걸렸고, 정부는 김장품목에 대한 수급대책과 할인지원안을 마련하며 물가 안정에 나섰던 상황이다.
배추와 무의 경우 김장철을 맞이해 계약재배 물량 각각 2만4000t, 9100t을 공급하고 고추·마늘·양파 등 양념채소도 정부 비축물량 2000t을 수급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공급하면서 김장물가 잡기에 나선다.
이와 함께 지난달 24일부터 배추와 무에 대해 최대 40% 할인을 지원하고 있다. 11월에는 대파·마늘·천일염·젓갈류 등도 최대 50% 할인 지원을 추진한다. 김장재료 할인 지원은 12월4일까지 4주간 대형·중소형마트, 전통시장 등 1만8300개소에서 실시한다.
이 할인지원을 포함하면 배추가격은 평년 수준과 비슷하거나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김장은 11월 중순부터 12월 초순에 많이 하는데 정부는 7일부터 12월4일까지 배추와 무 등 주재료와 부재료 공급을 적시에 필요할 때 실시할 예정"이라며 "배추는 매일 시세가 달라지고 판매처가 어디인지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다. 조만간 소매 가격도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다고 본다. 올해 김장을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화성=뉴시스] 김종택기자 = 6일 경기도 화성시 자원봉사센터에서 열린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에서 적십자 봉사원들이 취약계층에 전달할 김치를 담그고 있다. 2024.11.06. jtk@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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