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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 (금)

민주, 윤에 "국민 개돼지 취급" 공세…한동훈엔 특검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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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진솔한 성찰과 사과, 국정기조 전면 전환 필요"

박찬대 "윤, 왜 고개 숙였는지 미스터리로 남는 140분"

뉴시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06. xconfi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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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재완 김지은 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8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두고 "국민우롱 담화", "국민 개돼지 취급"이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선 '김건희 특검법' 처리를 결단하라며 재차 압박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있었다"며 "자세히 들어보니 반성은 없고 국민 앞에 솔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무엇을 사과했는지 모르겠단 국민들의 말씀이 많았다"며 "진솔하고 진지한 성찰과 사과, 국정기조 전면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한 마디로 처참하고 참담한 제2의 개사과였다"며 "고개 숙였는데 왜 고개를 숙였는지 미스터리로 남는 140분이었다"고 평가했다.

박 원내대표는 "시종일관 위협적인 자세와 진실을 피하는 변명과 거짓말, 헌법과 법률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대통령의 태도와 인식은 윤 대통령이 과연 대통령 자격이 있냐는 물음을 남겼고 그에 대답은 '아니올시다'이다"라며 "국민을 개돼지 취급하는 대통령은 민주공화국에 어울리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를 향해 "적당히 말로 때울 수 있는 시간은 지났다"며 김건희 특검법 결단을 촉구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국민들의 분노에 기름을 퍼부었다"며 "대통령과 비선 실세들의 헌법 유린, 국정 농단에 반성 없는 자화자찬"이라고 말했다.

전 최고위원은 "자칭 순진한 여사 감싸기에 급급한, 사과를 빙자한 헌정사 최악의 국민우롱 담화였다"며 "아내의 불법 범죄를 특검이 수사하는 건 인권유린이고 제1야당 대표에게 정치검찰을 동원한 정치탄압은 인권보호냐"고 물었다.

그는 "윤 대통령은 자신의 거짓말에 대해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며 "끝까지 김건희 특검을 관철하고 윤 대통령의 거짓말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한준호 최고위원도 "당황스럽고 황당하다"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사과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 최고위원은 "듣는 그 자체가 공포였다"며 "무엇을 잘못했는지 쏙 빼놓은 사과가 무슨 사과냐"고 물었다.

김병주 최고위원도 "무제한 회견이 아니라 무익한 회견이었다"며 "대국민 담화는 거짓말 담화, 공천개입 자백 담화, 전쟁을 부추긴 담화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kje1321@newsis.com, 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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