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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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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준금리 0.25%P 인하...연준 “고용시장 조건 완화, 물가 2% 향해 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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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빅컷 이어 11월 기준금리 스몰컷 단행
기준금리 4.50~4.75%...한국과 1.5%P차
금리 인하에도 美주식·채권 시장 변동 없어


매일경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지난 9월 빅컷(0.5%포인트 인하) 이후 두 번째 인하다.

연준은 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기존 4.75~5.00%이던 기준금리를 4.50~4.75%로 인하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국(3.25%)과의 기준금리 차이는 상단 기준으로 종전 1.75%포인트에서 1.50%포인트로 줄었다.

연준은 이날 성명서에서 올해 초부터 “고용시장 조건이 일반적으로 완화되었다”고 평가했다. 지난 9월 성명서에서 고용 증가가 둔화됐다는 표현과 비교하면 고용시장의 둔화가 더 진척되었음을 뜻한다.

연준은 또 물가가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었다는 표현을 삭제했다. 대신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2% 목표로 향해 진전했다고 밝혔다. 앞서 9월 성명서의 ‘추가 진전’에서 ‘추가’가 삭제됐다. 물가 둔화 속도가 그만큼 느려졌다는 말이다.

연준은 팬데믹 부양책과 공급망 교란 등 충격 여파로 물가가 치솟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2년 3월부터 작년 7월까지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5.25∼5.50%로 높여 유지해왔다. 이후 물가가 안정수순으로 접어들면서 연준은 통화정책 피봇을 선언하고 9월부터 인하를 개시했다.

이날 기준금리 발표 직후 시장 반응은 크게 변동하지 않았다. S&P500지수는 0.6% 상승세가 유지됐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역시 0.08%포인트 하락한 4.35%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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