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조민호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이 27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2023년 북한이탈주민 실태조사 결과 공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12.27. jhope@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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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 및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이사장이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성희롱 문제의 제보자를 색출하도록 지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 국정감사 당시에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조민호 이사장의 부적절한 성희롱 등 발언과 행태에 대해서 한정애 의원이 통일부 장관에게 질의를 한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국정감사가 지나고 조민호 이사장이 부서장과 팀장을 소집해서 제보 내용을 언급하며 '당사자는 무릎을 꿇고 사과해라'라고 색출 작업을 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제보자가) 본인과 상대하려면 '목숨을 걸어야 된다'는 발언도 했다고 한다"며 "이건 국정감사의 근본 취지를 부정하는 것이고, 증인으로서 선서했던 국정감사의 취지에도 반할 뿐만 아니라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당장 감사가 실시돼야 한다"며 "직무정지를 시킨 후에 감사원 감사 의결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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