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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목)

[DD퇴근길] 트럼프 2기, '데이터센터 건설붐' 커지나…카카오, 3Q 영업익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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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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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美대선] 트럼프 2기 ‘데이터센터 건설붐’ 커지나…AI 군비경쟁 활발

[권하영기자]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가 확대될지 주목됩니다. 최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메타 등 미국 빅테크들은 AI 개발에 필요한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건설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대규모 투자가 장기화되면서, 기업들의 비용 부담도 누적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대 15% 법인세 인하를 공약한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당선으로, 빅테크들은 자금 부담을 덜고 데이터센터 투자에 더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제조업 리쇼어링(reshoring·해외 생산시설의 자국 복귀)과 보호무역주의를 강조해왔다는 점에서, 특히 미국 내 데이터센터 건립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습니다. 대규모 건설부지와 막대한 전력, 빠른 인터넷 연결망이 필요한 데이터센터의 특성상 제조업에 대한 규제완화 및 지원정책이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미국 최대 데이터센터 집적지인 라우든 카운티 지역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건설붐이 일어난 바 있죠.

전력 인프라 측면에선 해리스 후보의 낙선으로 신재생에너지 지원에 대한 기대가 낮아졌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전방위적인 원전산업 육성을 공언한 만큼 이를 통한 데이터센터의 전력난 문제 해소가 가능합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은 최근 빅테크들이 데이터센터 전력공급 대안으로 주목하는 소형모듈원자로(SMR)에 대해 연방정부 차원의 대규모 투자를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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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3개 분기 연속 흑자… “내년 대작 2종으로 파괴적 성장”

[문대찬기자] ‘야구게임 명가’ 컴투스가 자사 야구게임 라인업 성과에 힘입어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컴투스는 내년 자사 개발작과 더불어 퍼블리싱 신작들을 차례로 출시하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내겠다는 각오입니다.

컴투스는 2024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28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0.1% 하락, 전년 동기 대비로는 1.8% 하락했으나 영업이익은 각각 4.5% 오르고 흑자전환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10억원으로 각각 92.1% 상승, 91.5% 감소했습니다.

‘크로니클’ 글로벌 출시 효과가 사라졌지만, ‘컴프야V’ 등을 비롯한 야구게임 부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습니다.

효율화 기조에 따라 영업이용은 연결 기준 171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1%, 3.4% 줄었습니다. 별도 기준으로도 각각 12.3% 감소하고 2.9% 오른 1274억원이었습니다.

컴투스는 내년 자체 개발 신작과 퍼블리싱 신작을 차례로 출시하며 실적 확대를 꾀합니다. 이중 일본프로야구(NPB) 기반 ‘프로야구라이징’과 AAA급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더스타라이트’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남재관 대표는 이들 게임 출시를 기점으로 이익 규모가 크게 뛸 것이라고 내다봤는데요. 그는 이날 “실적이 크게 개선되는 시점은 내년 다양한 장르 신작이 오픈할 시점”이라면서 “내년 파괴적으로 이익 규모가 성장할 수 있다고본다. 내년 상반기 프로야구라이징, 하반기 스타라이트 두 게임의 론칭 시점이 굉장히 중요한 마일스톤이 될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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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3분기 영업익 5%↑…플랫폼이 콘텐츠 부진 상쇄

[이나연기자] 카카오가 올해 3분기 콘텐츠 사업 부진에도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광고와 커머스 등 플랫폼 사업 성장으로 비교적 선방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 증가하면서죠. 카카오는 K-IFRS(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연결 기준 2024년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 감소한 1조921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 증가한 1305억원, 영업이익률은 6.8%입니다. 주요 사업 부문별 매출은 크게 ▲플랫폼(톡비즈·포털비즈·플랫폼기타) 9435억원 ▲콘텐츠(게임·뮤직·스토리·미디어) 9779억원으로 나뉘는데요.

먼저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 늘고 전분기대비 1% 줄어든 943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카카오 사업의 또 다른 축인 콘텐츠 부문 3분기 매출은 9779억원입니다.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14%, 7% 감소했죠. 카카오는 “최근 콘텐츠 부문에서 비핵심 사업을 지속 정리 중”이라며 “이를 통해 핵심 시장에서 성장을 가속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3분기 연결 영업비용은 1조7909억원으로, 전년 3분기보다 5% 감소했습니다. 하반기 경기와 영업 환경 전망에 따라, 강도 높은 영업비용 효율화를 선제적으로 실행한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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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 없이 통화 녹음"…LGU+, AI 에이전트 '익시오' 서비스 개시

[채성오기자] LG유플러스가 7일 AI 에이전트 '익시오(ixi-O)' 서비스를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개인 소비자(B2C)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날 새벽 1시쯤 LG유플러스는 익시오 인공지능(AI)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한편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 버전 애플리케이션(앱)을 업로드 했는데요. '나만의 AI 에이전트'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익시오는 내세우며 ▲통화녹음 ▲통화 요약·AI 제안 ▲AI 안심 통화 ▲AI 전화 대신 받기 ▲보이는 전화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등 다양한 AI 관련 기능을 제공합니다. 해당 서비스는 아이폰14 이상부터 지원되는데요.

특히 통화 녹음 시 상대방에게 별도 고지가 가지 않는다는 점에서 아이폰 이용자들의 이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존 아이폰 이용자도 iOS 18.1 버전부터 지원하는 '통화 녹음'을 이용할 수 있지만 일일이 녹음 버튼을 눌러야 하고 통화 상대방에게 녹음을 하고 있다는 고지 음성이 전달되는 불편함이 있기 때문이죠. 익시오에서는 '통화 자동 녹음' 기능을 지원해 자동으로 통화가 녹음됩니다. 가족·친구·지인 등 가까운 사이의 전화까지 녹음하고 싶지 않은 이용자를 위해 '저장 안 된 연락처 자동 녹음' 기능까지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다고 하네요.

다만 이용자가 몰리면서 통화 사용량이 급증해 일부 기기에서 수·발신이 되지 않는 불안정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원인 파악과 함께 곧 안정화 조치를 진행해 서비스를 복구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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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부, 망사용료 입장서 유상성 인정…갈등 중재 검토하나

[강소현기자] 정부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김장겸 의원실(국민의힘)을 통해 망 사용료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해 연말까지 정부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약 1년 만인데요. 이번 입장은 공식적으로 망의 유상성을 인정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망 사용료는 유상인 인터넷 서비스 이용에 따른 반대급부의 성격을 가졌다고 밝힌 것입니다. 지금까진 ‘공정한’ 망 이용환경을 구축해야한다며 간접적으로 내비쳐왔던 터입니다.

망 사용료와 관련한 정부 입장 표명과 관련해선 글로벌 동향을 좀 더 살피겠다는 입장입니다. 최근 유럽연합(EU)·독일 등에서 공정한 망 이용과 관련한 정책환경에 변화가 생겼으며, 이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것입니다. 실제 올해 들어 유럽연합(EU) 국가들을 중심으로 망 사용에 대한 공정 분담 논의가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이 같은 글로벌 동향을 감안했을 때 우리 정부도 CP(콘텐츠사업자)와 ISP(통신사업자) 간 망 사용료 갈등 중재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현재 EU, 미국, 독일 등 전세계적으로 망 사용료에 관련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논의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국내∙외 통신시장에 미치는 영향, 무역에 미치는 영향 등 망 사용료 정책방향을 신중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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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장애 ‘벌’ 주지 말라는 황성우 삼성SDS 대표 “장애는 기술”

[최민지기자] IT 시스템을 사용하면, 크고 작은 장애를 겪게 됩니다. 개발자와 엔지니어들은 장애 없는 IT시스템을 요구받고 있지만, 이는 사실상 불가능하죠. 이에 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장애 없는’ 시스템이 아니라, 이용자가 ‘장애를 느끼지 못하는’ 시스템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금융정보보호 컨퍼런스 ‘FISCON2024’에서 “훌륭한 금융IT시스템은 장애가 나지 않는 시스템이지만, 더 정확하게 말하면 유저(user, 이용자)가 장애를 못 느끼는 시스템”이라고 밝혔는데요.

삼성SDS는 ‘장애는 기술’이라는 점을 표방해, 기술 축적에 중심을 뒀다고 하네요. 황 대표는 여기서 나아가 “장애 난 것을 벌주지 말고, 유저가 못 느끼도록 대처한 것에 상을 주라”고 했습니다. 장애날 때 벌을 주면, 벌을 받지 않으려고 대충 수습하고 위선에 이야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네요. 장애발생 때마다 기술 문서로 남겨 축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죠. 이 방침을 세운 지난 4년간 근무 태만으로 장애난 적은 한 번도 없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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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이차전지용 실리콘음극재 생산체제 완성…연산 550톤 규모

[배태용기자] 포스코그룹이 차세대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실리콘 음극재'의 생산체제를 완성했습니다.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회사인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이 7일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서 연산 550톤 규모 실리콘음극재 공장 상·하공정 종합 준공식을 열었습니다.

포스코실리콘설루션은 올해 4월 포스코 고유기술을 적용해 실리콘 합성물을 코팅하는 하공정 공장을 준공한 이래 7개월만에 산화물계 실리콘을 합성하는 상공정까지 준공했습니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의 상·하공정 종합준공으로 실리콘 합성물의 직접 생산부터 코팅까지 전 공정을 보유함에 따라 초기 충·방전 효율 향상 등 고객사에서 요구하는 배터리용 소재 성능을 충족시킬 수 있게 됐습니다.

실리콘음극재는 현재 리튬이온전지에 주로 적용되는 흑연음극재보다 에너지밀도를 4배 가량 높일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 및 충전시간 단축이 가능한 차세대 음극재입니다. 연산 550톤은 전기차 27만5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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