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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한미그룹 밸류업 및 중장기 성장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주총 결과(28일)와 상관없이 오는 2027년까지 제3자나 기타 세력이 아닌 나를 중심으로 현행 체제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오는 2026년이면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등 지주사와 핵심계열사 이사회도 장악함으로써 그룹 경영전반을 지배해 사업 안정화 및 그룹을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임 대표의 이같은 자신감에 찬 발언은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의 지배구조를 통해 여실히 드러난다.
한미사이언스에 따르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3자연합 측 이사진(3명)의 임기가 만료되고 2026년 3월 주총에서 송영숙 회장의 임기 만료로 임종훈 대표를 지지하는 이사진 진입이 가능해져 지주사 지배력이 보다 확대된다.
한미약품의 지배구조는 임 대표에게 숫적으로 불리한 구조다. 하지만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3자연합 측 1명의 임기가, 2026년 3월에는 5명의 이사진이 동시에 임기가 끝나게 된다. 이에 따라 임 대표 측의 이사진 포진이 가능해져 한미약품 이사회까지 주도할 수 있게 된다
임 대표는 그룹 경영에 제3자의 개입은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절박한 상황속에서 기업의 미래가 아닌 사익을 위해 비전문가가 경영에 간섭하는 것은 회사를 망치고 직원들의 편을 나누게 하고 소중한 인재들이 떠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앞잡이 역할을 하고 사익을 추구하는 무리는 모두 회사를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 ‘비유기적 성장’과 ‘다각화’ 기반 8천억 투자 중장기 비전 제시
한미사이언스는 이날 새로운 전략 방향의 키워드로 ‘비유기적 성장’과 ‘다각화’를 제시했다. 그간 자체적인 연구개발 등으로 이어져온 한미만의 성공방식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인수합병과 투자, 제휴 등 외적 성장동력을 추가하겠다는 것이다.
김영호 상무(경영지원실)는 “전문가들의 컨설팅을 바탕으로 한 실현 가능한 과제다”라며 “M&A 5500억 원, R&D 2500억 원 등 8천억 원을 추가 투자해 오는 2028년까지 그룹이익을 1조원대로 만들겠다”며 중장기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김 상무에 따르면 중장기 성장전략은 ▲신규 TA(Therapeutic Area 치료영역)확대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에 필요한 R&D 역량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외부 유망 혁신 기술 및 물질 선점 ▲헬스케어 밸류체인 사업 다각화 ▲제약 원료 CMO 및 CDMO 사업 확대(정밀화학) ▲상품 다양화 및 물류 역량 강화(온라인팜) ▲유럽 및 북미 등 신규시장 개척(JVM)등이다.
김 상무는 M&A와 관련한 성장에 대해 “그룹 내 제약부분이 보유하지 않았고 성장성이 매우 높은 정신질환 및 신경계 관련 기업 인수로 기존 보유 품목들과 시너지를 창출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오는 2028년까지 현금배당 등 확대로 주주환원 정책 강화
한미그룹은 에측 가능하고 지속가능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오는 20028년까지 주주환원율, 현금배당 확대 등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한다.
김 상무는 이와 관련,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0.5%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하고 현금배당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주주환원율을 2023년 18%에서 2028년 25%로, 자기자본 이익률(ROE)은 이 기간 15%에서 30% 후반으로 확대해 견고한 수익 기반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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