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승리에 인텔이 떠는 이유…'반도체법' 흔들릴까

[AI리포터]

[사진: 인텔]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가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 인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반도체 및 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에 대한 반대 입장은 인텔의 회복 계획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미국 제조업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이는 미국 내에서 반도체를 생산해야 한다는 압력으로 이어져, 미국의 주요 반도체 제조업체 중 하나인 인텔이 혜택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트럼프가 반도체 및 과학법을 반대하는 것은 인텔에 좋지 못한 신호가 될 수 있다. 트럼프의 승리로 인텔은 해당 법안으로 얻게 될 85억달러(약 11조3220억원) 규모의 재정 지원 기회를 놓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앞서 미국 정부와 인텔은 해당 반도체 보조금 관련 논의를 연내에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호하는 미국 제조업 부양 도구 중 하나인 관세 역시 논란의 여지가 있다. 트럼프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우선 과제로 삼은 상황에서, 글로벌 산업인 반도체 분야의 자유로운 부품 교역이 제한될 가능성은 잠재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대만을 둘러싼 중국의 잠재적 위협은 반도체 산업의 불안정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다. 이는 엔비디아등 대부분의 빅테크가 설계하는 칩을 대만의 TSMC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이러한 역학 관계를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트럼프는 "대만이 우리의 칩 사업을 훔쳐갔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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