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뷔, 내달 빙 크로스비와 듀엣곡 '화이트 크리스마스' 발표. /빅히트뮤직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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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년 발표된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빙 크로스비의 명곡이자 대표 캐럴이다. 뷔는 이 노래 가운데 일부를 자기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했다. 빅히트뮤직은 “듀엣곡은 1977년 데이비드 보위와의 협업 이후 47년 만에 세상에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작업은 빙 크로스비를 향한 뷔의 오랜 존경심에서 시작됐다. 뷔는 2022년 빙 크로스비의 ‘이츠 빈 어 롱, 롱 타임’(It’s Been a Long, Long Time)을 커버한 영상을 올렸다. 이에 빙 크로스비 공식 채널은 당시 “우리는 뷔가 훌륭한 재즈 크루너(Crooner·부드럽고 친밀한 스타일로 부르는 가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빙(빙 크로스비)처럼”이라고 답했다.
빙 크로스비는 가수이자 배우로 할리우드 명예의 전당에 오른 20세기 최고의 스타 가운데 하나다. 그의 캐럴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마이클 부블레, 테일러 스위프트, 케이티 페리 등 많은 팝스타가 다시 불렀다.
뷔는 지난해 9월 첫 앨범 ‘레이오버’(Layover)와 올해 3월 디지털 싱글 ‘프렌즈’(FRI(END)S)를 통해 솔로 가수로도 활동했다. 지난해 12월 입대해 육군 현역으로 복무 중인 그는 내년 6월 전역한다.
오귀환 기자(ogi@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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