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5 (목)

박지원 "金 여사, G20 가면 외교 아닌 폐교…상대도 여사 관련 정보 다 알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김건희 여사가 지난 10월 6일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필리핀과 싱가포르 국빈 방문과 라오스에서 열리는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기 위해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2024.10.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친한계에서 김건희 여사가 외교행사까지 참석하지 말아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가 외교무대에 나서는 건 국익에 도움 되지 않는다며 '전면활동 중단' 대열에 가세했다.

박 의원은 김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APEC(페루 15~16일), G20(브라질 18~20일)에 참석해야 할지를 놓고 여당 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안 가야 한다"고 못 박았다.

그 이유에 대해 박 의원은 "국정원장 시절 (정상 외교를 앞두고) 영부인에게 상대 영부인들 (정보를) 동영상까지 만들어 (소상하게) 보고한다. 상대를 알아야 하기에 다 연구한다"는 점을 들었다.

이어 "김 여사가 지난번 (2023년 7월 리투아니아에서) 쇼핑한 것이 그 나라 언론에 보도됐다"며 "(이러한 정보는 상대 국가 영부인들에게 모두 전달된다) 다른 나라 영부인이 이런 걸 알게 되면 외교가 되는 게 아니라 폐교가 되기에 가면 안 된다"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 공개활동 자제를 놓고 한동훈 대표와 친한계 일부는 '외교활동까지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반면 친윤계는 외교활동, 외교행사는 영부인의 의무 중 하나이기에 이를 금지한다는 건 과도한 요구라며 맞서고 있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