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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트럼프 당선에 비트코인 7만6000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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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사진= 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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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에 비트코인 7만6000달러 돌파

미국 대선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승리로 끝이 나면서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 시세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친(親) 가상자산 행보를 보여왔다.

7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전거래일보다 10% 오른 7만604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하루 만에 10%가 뛰었다. 특히 오전 6시 기준으로는 7만6203달러까지 올라서면서 역대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하루 전보다 11.5% 뛴 269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트럼프 당선인의 재집권이 시장 내 호재로 인식되고 있어서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월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행사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으며, 당시 기조연설에서 "비트코인을 미국의 국가 전략 자산으로 비축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시세가 1억원을 넘어 2억원까지 올라설 수 있다는 관측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국제 정세 등 불안정한 요인이 있고, 트럼프 당선인이 가상자산과 관련한 우호적인 기조를 계속 유지할 것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같은 시간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보다 2.5% 뛴 7만4362달러(약 1억43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통상 해외보다 국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이 더욱 비싸게 거래되는 '김치프리미엄'이 붙지만, 이날은 2.4%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신고가는 얼마?"···코빗, 예측 이벤트 실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비트코인 신고가 예측 이벤트를 진행한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공화당 후보 우세에 따라 10% 가까이 급등하며 7만6000달러를 웃돌았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코빗에서 누적 10만원 이상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신고가 예측 설문에 응답해야 한다. 이벤트는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진행된다.

코빗은 응답을 마친 이용자 중 200여명을 추첨해 최대 50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지급할 예정이다. 코빗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로 비트코인에 대한 흥미를 높일 것"이라며 "가격을 예측하는 재미 요소를 추가했다"고 말했다.
위메이드 "신작 '이미르', 국내 버전에도 블록체인 문법 적용"

위메이드가 내년 선보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 국내 버전에 "블록체인 게임의 문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김상원 위메이드 IR실 전무이사는 지난 6일 진행된 위메이드 3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물론 해외에서 운영하는 블록체인 게임의 형태는 아니지만, 블록체인 게임만이 제공했던 독특한 플레이의 즐거움을 국내 버전에서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그 사례로 "블록체인 기술로 아이템에 고유 번호를 매기고, 거래 내용을 공개해 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부연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되 현행 게임산업법이 금지하고 있는 가상화폐 지급·환전 등 사행성 요소는 덜어내고, 순기능인 투명성을 강조해 다른 MMORPG와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발상이다.

김 전무는 '이미르'와 관련해 "2025년 국내 출시 이후 연내 해외 시장에 블록체인 버전을 출시, 미르4·나이트 크로우에 이어 동시 접속자 100만명 시대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미르' 지식재산(IP) 라이선스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1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4.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214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 감소했으나 직전 분기와 비교해선 25% 늘었다. 순이익은 3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줄었다. 부문별 매출 비중은 게임 60%, 라이선스 39%, 블록체인 0.5% 등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해외 78%, 국내 22%였다.
부산시, 블록체인 AI 기반 유실물 찾기 서비스 '파인딩올' 출시

부산시는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공모과제로 선정된 유실물 찾기 서비스 ‘파인딩올(Finding All)’의 개발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부산테크노파크가 수행하는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 사업’(2024~2026년, 총 200억원)의 올해 자유 과제 공모에서 선정된 세종텔레콤 컨소시엄(BNK시스템 참여) 프로젝트로, 체계적인 기술개발을 거쳐 정식으로 첫선을 보였다.

‘파인딩올’은 하루 수천건 발생하는 유실물 반환을 단순화하고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획기적인 해법(솔루션)으로, 매년 발생하는 유실물 가운데 절반만 반환되고 유실물을 찾는 과정도 소유자에게 혼란과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하게 됐다.

경찰청 유실물센터 통계에 따르면 매년 약 100만건에 달하는 유실물이 발생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3000건이 넘는 수치다. 그러나 그중 절반 정도만 원소유자에게 반환되고 있다.

도시철도·버스·택시 등 여러 기관에 분산된 분실물 센터는 소유자가 직접 신고·방문해야 하는 불편함과 번거로움이 있고, 습득자도 별도 신고해야 하는 절차 등으로 신고되지 않은 유실물의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파인딩올’은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유실물 찾기 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시민 참여형 플랫폼으로, 유실물의 이미지를 AI 기술로 정밀 분석한 후 유사성을 실시간으로 비교해 가장 적합한 매칭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모바일과 웹 기반의 서비스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유실물을 누구나 직접 등록할 수 있으며, 검색을 편리하게 할 수 있어 신속한 반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주경제=박성준·박진영 기자 psj@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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