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내륙고속도로 평택호2대교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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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내륙(평택~부여~익산)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은 경기, 충남, 전북 등 3개 도와 익산, 부여, 청양, 홍성, 예산, 아산, 평택 등 7개 시군을 통과해 한반도 내륙을 하나로 연결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민자고속도로 사업이다.
서부내륙고속도로는 전북 익산 분기점에서 부여, 청양, 예산을 거쳐 평택시 안중 나들목으로 이어지며 총연장은 137.4km로 국내 최장 고속도로다. 분기점 6개소, 나들목 10개소, 영업시설 14개소, 휴게소 3개소로 구성된다. 2019년 12월 실시계획이 승인 후 같은 달 1단계 공사를 시작했으며 총 60개월의 공사를 거쳐 올해 12월 개통할 예정이다. 부여에서 익산을 연결하는 2단계 공사(43.4km)는 2029년 착공해 2034년까지 진행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4조6288억 원 규모다.
서부내륙고속도로는 국토간선도로망 남북1축 도로망을 완성하고 서울~문산고속도로, 문산~도라산 고속도로와 연계해 향후 통일을 대비한 주요 간선도로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익산~장수고속도로, 함양~울산고속도로와 연계 서해안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에 집중된 교통 수요를 분산할 전망이다. 서해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의 교통량을 각각 20%, 7% 낮출 것으로 예상되며 서해대교, 천안·남이·회덕 분기점 정체가 해소할 전망이다.
서울에서 새만금 이동 시간은 기존 100분에서 88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동시에 수도권과 충청 내륙 영호남을 연결하는 엘(L)자형 도로망을 구축함으로써 평택항과 전국 항만 시설 물동량 수송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적 비용 감소 효과도 크다. 운행·환경 등 경제적 비용은 연간 3364억 원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시간 절감 2520억 원, 운행 비용 절감 728억 원, 환경비용 절감 33억 원, 교통사고 절감 83억 원 등이다.
[이투데이/정용욱 기자 (drago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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